09년 7월 후반기 LCD패널가격: 패널가격 상승률 둔화, 주력모델만 소폭 상승
패널가격전망: 패널업체와 Set업체간 줄다리기, 가파른 상승보단 안정적 상승

09년 7월 후반기 LCD패널가격은 대부분의 모델이 보합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18.5W/19”W 모니터패널과 26”/32” TV패널 등 주력모델 가격만 소폭 상승하였다.

최근의 가파른 가격상승 이후 7월 후반기 패널가격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3분기 평균패널가격은 이미 2분기 평균패널가격대비 10%이상 상승한 상황으로 원가절감률을 감안하지않아도 1st Tier업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5%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Glass Shortage에 따른 패널공급량 제한으로 타이트한 패널수급이 09년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널가격은 가파른 상승 후 조정 보다는 안정적인 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패널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Set업체의 수익성 악화우려로 Set업체의 패널구매 속도조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PC모니터의 경우, 08년말 40%이하까지 하락했던 패널가격/Set가격 spread가 최근 50~60%까지 상승한 상황으로 패널가격에 의해서 수익성이 민감하게 좌우되는 모니터업체 입장에서 패널가격을 올리면서 무리하게 재고축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또한 모니터업체의 재고가 4주 안팎으로 정상수준(6주)에 못미치지만, 10%이상 높은 가격에 패널을 구입하는 것 보다 항송운송 등의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LCD TV이 경우도 Sell-Through 강세로 선택의 폭은 넓지않지만, 최근 LCD TV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 패널가격에서의 가격인하 여지가 크지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Top Picks: 1) 소디프신소재, 2)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산업 Top Pick으로 소디프신소재(Buy, TP: 123,000원)를 제시하고, 차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Buy, TP: 43,000원)를 제시한다. 소디프신소재는 1) LCD산업 성수기진입에 따른 수혜, 2) 2010년 capa증가에 따른 성장성이 돋보이지만, 현 주가는 2010년 EPS대비 11.4배에 불과하여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주가상승으로 저평가매력은 해소되었지만 09년 하반기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되어 3분기 중 견조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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