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할당 계획 의결: LG유플러스에 수혜

 

 

방통위 주파수 할당 계획 의결


방통위는 6월 22일 주파수 할당 계획을 의결했다. 6월말에 주파수 할당 공고와 8월초 경매를 통해 800MHz 대역 10MHz, 1.8GHz 대역 20MHz, 2.1GHz 대역 20MHz 등 총 50MHz 주파수를 통신사에게 골고루 할당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공통으로 희망했던 2.1GHz 주파수는 방통위가 통신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G유플러스만 단독으로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함으로써 LG유플러스의 품으로 안기게 될 예정이다.

주파수 사용대가에 대한 부담은 낮아져


방통위가 최저경쟁가격으로 800㎒대역의 경우 2,610억원, 1.8㎓ 및 2.1㎓대역은 각각 4,455억원으로 확정했기 때문에 주파수 사용대가에 대한 부담은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판단된다. 당초 통신사들이 모두 2.1GHz 대역 주파수 사용을 원하면서 경매에 의한 할당이 이루어질 경우에 예상보다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1GHz 주파수에 대해 SK텔레콤과 KT의 입찰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LG유플러스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2.1GHz 주파수를 확보하게 되었다.

LG유플러스는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2.1㎓ 주파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2.1㎓ 주파수는 전세계 160여개국이 사용하는 국제공통대역으로 스마트폰 수급과 장비조달에 용이하지만 LG유플러스는 보유하지 못한 대역이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1㎓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적극적인 LTE 투자를 통해 4G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며, 이르면 2012년부터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1GHz 주파수를 확보하게 된 LG유플러스는 단기적으로 주파수 이용과 투자에 따른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사와 대등한 통화품질과 단말기 소싱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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