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발주보다 2분기 선가상승 가능성에 더 주목하자

 

 

일본 원전 사태, LNG선 발주 회복 앞당길 전망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내 원전 전력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대체 에너지원으로 LNG가 재부각되고 있다. 원전 복구가 장기화될수록 일본의 LNG 수입량 증가와 함께 LNG선 발주 회복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일본 도쿄전력(TEPCO)이 지난 07~08년 일부 원전 가동 중단시, 부족한 전력을 LNG 또는 석유 화력발전으로 벌충한 전례가 있고, 둘째, 일본은 세계 4위(약 10% 비중) LNG 수입국으로서 전세계 LNG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셋째, LNG는 화석연료 중 석탄(유연탄)보다는 탄소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석유(중유)보다는 발전단가가 낮아 경제적이기 때문이다.단,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일회성일 수 있기에, 전반적인 LNG 수급 현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림3을 보면, 전세계 LNG 물동량은 이미 일본 사태 이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 시장은 규모는크지만 성장성이 정체돼 있고, 미국은 대체재인 쉐일가스(Shale Gas, 암반층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로 LNG 수입량이오히려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국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최근 LNG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중국의 LNG 수요는 2015년에 현재의 두 배 수준(2,000억 CBM)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수요만 가지고도 물동량증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일본이 가세한다면 물동량은 더욱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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