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의 8.5G 투자로 공급초과 우려 확대

 

 

중국 TCL의 8.5G 투자를 시작으로 중국내 LCD패널라인 투자 가속화


중국의 TCL의 자회사인 CSOT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의 중국내 8.5G LCD패널라인에 대한 투자계획 및 가동일정이 발표되었다. 중국업체 가운데서는 최초로 8G 이상의 초대형 패널라인에 대한 투자일정이 발표된 것이다. 이미 국내 장비업체들을 통해서 확인된 부분이었으나,CEO가 구체적인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8.5G 패널라인에 대한 투자규모는 USD 1.471 billion (한화 1조 7천억원 규모)로 26”,32”,46”,55”의 TV용 패널을 연간 1750만대 수준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CSOT의 신규 라인의 경우에는 LCD용 유리기판의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이미 유리기판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이다. 2달전까지만 해도 광학필름과 Driver IC 등 주요 부품들의 공급차질로 인해서 생산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었기 때문에 TCL의 8.5G 양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오히려 중국내에서 초대형 LCD 패널라인을 가동해 본 경험자들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대만과 중국에서 170여명의 핵심인력들을 확보한 상태이므로 Lamp-up 일정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TCL의 설비 입고는 2011년 5월에 완료, 양산은 4분기에 개시될 전망이다. BOE와 IVO의 투자계획도 곧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2011년 하반기에는 국내업체들의 중국향 판매에 차질이 예상된다.

CMI, CPT 가동률 20% 축소, 본격적인 공급초과 진입 우려


최근 국내업체들은 가동률을 크게 축소하지 않으면서 TV세트 업체들과의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업체들에 비해서 원가 및 제품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재고를 감당하지 못하여 가동률을 축소시키고 있다. CMI (Chimei Innolux)와 CPT (Chunghwa Picture Tubes)의 경우에는 가동률을 20% 수준 축소하였으며, AUO (AU Optronics)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본격적인 공급초과에 진입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TV용 패널을국내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안, IT수요까지 부진함에 따라서 대만업체들의 가동률은 더욱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추세는 7.5G와 6G라인의 가동률은 줄어들고,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패널을 생산하는 4.5G는 풀가동을 유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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