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저하고(上底下高) … 2분기 이후 상승국면 예상

2011년 세계 석유화학 사이클은 2분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하는 “상저하고(上底下高)”가 예상된다. 최근 세계 석유화학의 중동증설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처럼 신증설 등 공급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제품시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즉, 1) 주요국의 견조한 수요, 2) 공급증설량 둔화, 3) 유가수준을 감안한 제품가격의 합리적 결정구조가 유효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경기 사이클은 전통적인 세계 화학사이클과는 또 다른 성장모멘텀의 기회를 맞고 있다. 즉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2000년 이후 IT 소재 화학 등 신규분야에서 신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즉,1) 기존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장하려는 전통적인 종(縱 vertical)축 중심 성장전략과 2) 기존 제품과 연계된 비즈니스를 통해서 사업을 확대하려는 새로운 횡(橫 horizontal)축 중심의 성장전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Two Track”의 성장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Top Picks: SK에너지, LG화학,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2011년 정유시황의 본격 회복과 세계 석유화학경기 시황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형 우량주 SK에너지(Buy, 23만원), LG화학(Buy, 50만원), 호남석유(Buy, 37만원), 한화케미칼(Buy, 4만원)이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