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여행지를 찾는 시간

 

 

3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수 2,626,565명(YoY -3.1%), 국제 화물 238,799톤(-1.3%), 환승객 522,026명(+6.9%)

3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2,626,565명(YoY -3.1%)로 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평도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 지진 여파까지 겹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환승객은 522,026명(+6.9%)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항공사들의 많은 일본 노선이 일본 지진에 따른 일시적인 수혜로 연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선 화물은 238,799톤(-1.3%)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국내 발과 환적화물 증가율은 각각 -5.5%와 +3.9%였다. 국내 발 화물 감소율은 전월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적화물 증가율이 높다는 점과 출발 화물보다 도착 화물의 증가율이 높다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악재지만 절대 물동량 측면에서는 전년도 화물이 초강세를 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3월의 감소폭은 선방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일본 노선 여객은 708,485명(-18.0%)이었고, 중국 노선도 755,509명(-2.2%) 수준으로 일본 노선의 부진을 중국 노선이 아직 대체하지는 못했다. 장거리 노선에서 미국 노선은 337,319명(+12.0%), 유럽 노선은 152,288명(-3.6%)으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가에 후행하는 유류할증료, 유가 상승기에 부담, 유가 하락기에는 호재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류할증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제트유는 배럴 당 138.45달러까지 상승해 현재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물론 5월과 6월에 인상 적용될 유류할증료 수준도 이미 상회하고 있어 유류비 부담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유가가 하락 반전될 경우 후행하는 유류할증료에 따른 수혜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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