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결산

'

 

"각하,

이번 12월달은 2009년 이래로 최악의 수익을 실현하는 달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었는데,

막판에 약간의 수익실현이 발생하면서 계좌 전체적으로 약 179 만원의 수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흠,

세상은 항상 지나고 나면 적당한 핑계로 그럴 듯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바로 내일의 운명은 모르는 것이지.

어떤 사람들은 망하지 않을 기업의 주식을 사서 오래 가지고 있으면 결국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 세상에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결국 망하게 되는 것!

마찬가지로,

주식은 투자를 할 때와 쉬어야 할 때를 잘 지키면 된다고 하지만,

정작,

지나고 나서는 쉽게 투자를 할 때와 쉬어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지만,

당장 앞으로 언제 투자를 하고 쉬어야 하는 지를 구분할 수는 없는 것!

뭐,

어쨌던,

이번 2013년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 해였구나!

2009년 이래로 처음으로 대한해운, 청호컴넷을 손절처리를 했었지?"

 

"넵!

진짜 올 한 해는 저렇게 처음으로 두 종목 손절처리를 했었네요.

저런 것을 처음부터 계획하신 것인가요?"

 

"아니다.

다만,

위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 세상에 망하지 않을 기업이란 없는 것이고,

모든 주식회사들은 잠재적으로 망할 확률이 있다는 가정하에 주식투자를 진행하는 것이지.

바로 저런 이유로 종목별로 투자한도를 정해두고 투자를 하지 않았느냐!

어쨌던,

최초 계획을 할 때에는 1 년에 1종목 정도를 저렇게 손절처리를 할 것을 각오했었는데,

지금까지는 2년에 1 종목 정도 발생하는구나!

하지만,

저것 또한 지금까지는 주가지수가 계속 상승하거나,

박스권의 횡보장세를 보였을 때였기에,

앞으로 주식이 일본처럼 장기 우하향 곡선을 그릴 때에는 저 확률이 대폭 높아질 수도 있다."

 

"넵?

그럼 각하처럼 투자를 하면 2년에 1종목 정도를 손절처리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인가요?"

 

"정확하게 맞다.

세상을 이해하려면,

세상의 거대한 틀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

예컨데,

우리나라 주식 시가총액을 약 1200 조원으로 생각한다면,

외국인 : 약 450조원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 펀드 등의 기관 : 약 550조원

약 1천만 계좌의 개미 투자자 평균 1000 만원으로 계산하면 : 약 100 조원

약 5억원 이상의 주식을 포함한 약 5 만여명 : 약 100 조원

물론,

세상은,

대주주를 포함한 약 5만 여명이 보유한 주식이,

1천만명의 개미투자자들이 보유한 100 조원에 맞먹는다고 게거품 물어대며,

대기업들에 대한 법인세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개난리 치고 있고,

그럼 세상천지 모르는 머저리들은 옳다구나 맞장구 치지만,

실제로는?"

 

"넵?

실제로라구요?"

 

"그렇다.

어차피 대주주들은 차별배당으로 주식 비중대비 받아가는 배당금 비중은 극히 작다.

아마도,

배당금 총액대비 대주주들이 받아가는 비중은 3%도 안될 것이야!"

 

"그럼,

나머지 97% 는 누가 받아가나요?"

 

"일반 국민, 외국인들이지.

머저리들은 평균 1천만원 정도의 1천만 계좌 즉, 약 100 조원만 국민들 몫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민연금 등의 각종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원인 펀드 등에 가입한 돈도 결국 일반 국민들 몫인 것이지.

결국,

국민들 몫은,

개미 투자가 100 조원 + 국민연금,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 550 조원 = 650 조원 정도인 셈이고,

마치,

전체 배당금 중에서 3% 도 안되는 배당금을 받아가는 대주주들의 배당금에서 세금을 더 떼어가는 것처럼 둘러대는 법인세 인상은,

실제로는 저렇듯 97% 의 배당금을 받아가는 외국인 몫과 일반 국민들 몫을 교묘하게 뜯어가는 것이지."

 

"그럼 저 결과는 어떻게 되나요?"

 

"법인세 등의 세금이 올라가면,

per 이 나빠져.

결국,

저렇듯 교묘하게 둘러대며 뜯어가는 세금은,

주식가치를 떨어뜨리고,

일본처럼 장기 우하향 곡선을 그리게 만들지.

일본은,

법인세율을 40% 까지 올렸다가,

기업들이 저렇게 계속 죽어 나가니깐 이제 다시 줄이느니 마니 하고 있지만,

세금이란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극히 힘드는 것!

어쨌던,

머저리들은 차별배당으로 3%도 안되는 배당금을 받아가는 대주주들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걷어가는 것처럼 말장난을 치면서,

저렇게 97%의 배당금을 받아가는 국민, 외국인들 몫을 더 많이 빼앗아가는 법인세율 인상 등의 세금 인상을 오히려 좋아라 하고 있으니......!

공무원, 준공무원, 공기업 등의 공공부문 인력을 줄여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것이 정답임에도,

저렇듯,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더 많이 빼앗아 가는 것을 좋아라 하니 그 결과야 뻔하지 않느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뭐가?

지금,

연간 이자, 배당소득이 4000 만원 이상인 사람은 5천만 인구 중에서 50만명도 아닌 5만 여명 밖에 되질 않는다.

평생 죽도록 일했으면,

60세 이후 저렇게 이자, 배당 소득이나,

건물 임대 등으로 자기 스스로 번 돈으로 편안한 노후를 즐기는 사람이 500 만명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 공무원만 100 만명이 넘고,

지금 은퇴하는 공무원들은 저렇게 국민들을 쥐어짜서 지급해야하는 퇴직연금이 연 4000 만원 정도쯤 되지."

 

"앗,

그럼 민간부분에서는 이자, 배당소득이 4000 만원 이상인 사람은 겨우 5만 여명이고,

저렇게 이자율도 낮추고 법인세 인상 등으로 배당금마저 빼앗아가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 줄어들텐데,

공공부문은 공무원만 계산해도 앞으로 100 만명 이상이 4000만원 이상을 받아가겠네요?"

 

"이런 멍청한 녀석!

공무원들의 퇴직연금은 물가연동제여서,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올라왔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갈 것이기 때문에,

4000 만원, 5000만원, 6000만원......,

눈덩이처럼 더 많은 은퇴공무원들이 더 많은 퇴직연금을 받아가게 된다고 생각해야지."

 

"애고,

그럼,

차별배당으로 3%도 안되는 배당금을 받아가는 대주주들에게 부자과세 하는 것처럼 교묘히 말장난 하면서,

실제로는 대부분의 국민 몫인 배당금을 뜯어가는 것인 법인세를 인상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뜯어가겠네요?

그럼,

주가가 하락하나요?"

 

"그렇게 되겠지.

97%의 일반 국민, 외국인 몫인 배당금을 빼앗아가는 셈인 법인세 인상 등의 세금 인상은,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매력을 갈수록 빼앗아 가는 셈이지.

2013년 한 해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아니면 2000 선의 주식을 지탱할 매수주체는 없으며,

저들이 떠나간다면 앞으로 주가지수는 내려간다고 판단해야 하는 것!

 

뭐,

나야,

저런 이유로,

공공부문은 결국 민간부문을 쥐어짜서 운영되는 것이기에,

각종 핑계로 공공부문이 비대해지는 것은,

갈수록 민간부문 경제가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설령,

민간 기업들이 직원들을 40 대만 되어도 명예퇴직 등으로 정리해고를 하는 악순환 등의 나름의 노력을 할 지라도,

일본처럼 장기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다고 판단하는 사람이기에.....,"

 

"그럼,

주식투자를 안해야 하잖아요?"

 

"이런 머저리!

그럼 뭘 하느냔 말이다.

이자, 배당소득이 4000 만원 이상인 사람이 5천만 인구 중에서 5만 여명 밖에 되질 않는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드시,

은행 예금으로는 노후를 보장할 수 없다.

그렇다고 원룸 등의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도,

전국에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들 때문에,

대부분은 저것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고,

 

자영업?

 

한국은 이미 자영업 등의 각종 사업을 하기 가장 힘든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지.

 

막대한 투자금으로 성공하기도 힘들지만,

어쩌다 성공했을지라도,

저렇게 갈수록 증가하는 각종 규제와 세금 때문에,

죽을 때까지 쉬지도 못하고 노동에 치어 죽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애고,

그럼,

공무원 등의 공공부문 사람들이 아니면,

민간부문에서는 은퇴이후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네요?"

 

"맞아!

솔직히,

아무리 죽어라 일해도,

설령 성공했을 지라도 오히려 더더욱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죽어라 일해야 하는,

은퇴 이후의 앞도 보이지 않을 미래를 예견할 수 있기에,

나야,

일찌감치 시골로 들어가서 텃밭 일구면서 소소한 삶을 살고 싶지만,

영부인이 돈 더 내놓으라고 달달달 들볶아대고 있으니,

앞으로 주식시장의 저런 추세를 맞춰가며,

주식시장에서 몇 년 더 돈을 벌어야겠지."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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