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시

'

 

"각하,

오늘부로 이번달 계좌전체 포로는 약 337만명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흠,

최소 월 포로가 약 200 만명은 되어야 하는데,

어쨌든,

훨씬 넘어섰으니 좋게 생각하자꾸나!

이번에 제주도 가족여행으로 제법 많은 포로탈출이 있었는데,

저 정도면 충분히 보상이 되겠구나!

그나저나,

오늘은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한다는 의미에서 서울대 입시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자꾸나!"

 

"서울대 입시요?

무슨,

서울 강남지역 학생들이 정시모집의 70%를 차지한다고 불공평하다고 개난리 치던 것 말인가요?"

 

"정확하게 맞다.

미친 넘들이 참으로 많지."

 

"넵?

저게 미친 짓거리 인가요?"

 

"그렇다.

대학교는 평등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지식을 쌓는 곳이지.

하지만,

이 나라는 언제부터인가 항상 모든 곳에 능력은 무시하고 평등이랍시고 무능력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지.

서울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신입생의 83%를 능력과 무관하게 지역균등 어쩌고 하면서 수시로 뽑고,

능력 위주로 뽑는 정시는 겨우 17% 정도 밖에 되질 않아!

저 중에서

약 2000 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서울-경기지역의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시의 80%,

즉,

약 14% 정도밖에 되질 않지."

 

"넵?

서울-경기지역이라면 인구가 40%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학구열이 높기 때문에 약 60%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겨우 약 14% 정도 밖에 되질 않는데도,

저것도 불공평하다고 개난리 치는 인간들은 진짜 미친 것들이 맞는데요?"

 

"더러운 놈들이지.

저렇게 왜곡보도를 하는 언론들이 더 가증스러운 쓰레기 이지만,

어쨌든,

저렇다고 해서 평등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넵?

지역균등이라고 그래도 농촌 지역에서도 서울대를 갈 수 있잖아요."

 

"흠,

예전에도 토호라는 말이 있었다.

농촌 자체에서도 그 지역의 나름 부자 학부모들이나 치맛바람 둘러대며 내신관리해서 서울대를 보낼 수 있지,

돈 없고 빽없는 농촌 아이들은 비슷한 실력이면 저런 아이들에게 치이게 되지.

물론,

서울대 자체적으로 보면,

미적분의 "미" 짜도 모르는 아이들이 들어와서,

가르치고 싶어도 가르칠 수도 없다는 소리가 나오고......!"

 

"앗,

그럼 무능력한 사람들이 입학했다는 말이잖아요?"

 

"맞다.

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었지.

 

'조국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관악산을 보라!'

 

과거 서울대생들의 자긍심을 표현한 말이지.

그래,

이제 관악산을 보니 어떠냐?"

 

"앗,

미적분의 '미' 자도 모르는 학생들이,

지식을 배우고 쌓는 대학교에 평등이라는 이상한 기치로,

대부분의 능력있는 학생들을 몰아내고 들어가고 있으니,

관악산 바라봐야 별 것 없는데요?"

 

"그래,

볼 필요도 없다.

아니,

사실은,

조국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관악산을 보는 것은 맞다.

단지,

지식을 배우는 배움의 장에서까지 평등이랍시고 무능력을 앞세우고 있는,

암담한 미래가 보일 뿐이지.

 

지연, 혈연, 학연 할 때에,

가장 학연이 약했던 대학교가 서울대였다.

저렇게 각자 나름 최고라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어서 서로 잘 뭉치지 않았어!

고려대 같은 경우에는 동문이랍시고,

명문대 중에서는 가장 강한 학연을 자랑하는 곳이었지.

 

서울대생들이 출세를 했다면,

저들은 학연 때문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능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의 평등을 외치는 미친 인간들에게는,

어떠한 것이었건 무조건 다 불평등한 것일 뿐!"

 

"그럼,

조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서울대 입시를 예전처럼 능력 위주로 해야 하나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나라는 고등학교 까지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대학교 때에는 노는 경향이 심한 잘못된 나라이다.

대학교 때가 공부할 것이 훨씬 더 많아!

 

따라서,

서울대랍시고 특혜를 줄 필요도 없다.

모든 대학교가 다 공평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내가 예전에 기술고시를 공부해보니 그게 딱 좋은 수준이더구나!

 

모든 대학교가 다 공평하게,

기술고시 수준으로 졸업시험을 치르게 해서,

통과되는 학생들은 졸업장을 주고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아예 졸업 시키지 않고,

통과되는 학생들 기준으로 국가의 지원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

각 대학교들은 자기네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졸업시험에 통과시키고 명문대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열심히 능력껏 가르치겠지."

 

"앗,

프랑스의 바칼로레아가 생각나는 대목인데요?"

 

"꼭 프랑스 뿐만이 아니다.

외국 대학교 대부분이 저런 시스템이어서,

대학교에서 버티지 못하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비일비재하지.

 

대학교는 평등을 추구하는 곳도,

놀기 위한 곳도 아니다.

학문과 지식을 배우고 익혀서,

각자의 능력을 배양하는 곳이야.

제대로 진리를 탐구해서 능력을 쌓지 못하는 학생들은 졸업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토목한다면서,

도로의 캔트각 조차도 모르면서,

왜 모르는 것을 만들라고 하냐며 항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모르면 공사감독 관둬야지."

 

"앗,

저런 사례가 있나요?"

 

"많아!

도로의 캔트각이란,

커브길을 돌 때,

적당한 기울기를 줘서 원심력과 균형을 이루는 캔트각으로 인한 구심력으로

차량들이 사고없이 부드럽게 주행하게 만드는,

토목의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야.

 

하지만,

저런 것 조차 몰라서 역경사를 줘버려서,

차량들이 미끄러져서 대형사고가 나게 만들고서는,

캔트각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항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물론,

저런 무능력한 공사감독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고,

평등이랍시고,

저렇게 무능력한 사람들을 공무원 등의 자리에 뽑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얘기이지."

 

"앗,

그러니깐,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등이 아니라 능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겠네요."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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