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 수 없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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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청춘의 어스름한 그림자...

순수한 사람들의 눈에 밖엔 보이지 않는

세월의 흐름속을 여행하는 왕자지(?)...

 

너의 추억속에 남는 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난 네 청춘과 함께 여행한 것을

영원히 잊을수가 없을거야...

 

안녕... 안녕...안녕...

그리고 또...안녕...

 

나는 너의 추억속에만 존재하는 왕자...

나는 너의 순수한 시절의 마음속에만 있는 청춘의 허상...

 

 

 

 


 

 

윗글은 제가 어떤 장르의 영화에서 발췌한 글의 일부를 수정하고 짜집기하여 보았습니다.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때 내눈을 감겨줄 사랑하는 여자에게 써먹으려고 준비한 것인데...

어떤 영화속의 대사인지 아시는 분들은 한번 맞춰보세요...^^*

 

 

< 정답 >

네 맞습니다...

만화영화 은하철도999에서 여주인공 메텔이 테츠로(철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대목이죠...

너무 멋진 명대사입니다...저는 이 대목을 보고 엄청 감동했답니다...

어릴때는 모르지만 성인이된 지금 이영화를 보면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될겁니다...

철학적인 요소도 군데군데 숨어있구요...

티브이판 보다 극장판을 추천합니다...

 


 

나는 20여년전 청년기에 많은 방황을 했었다...

가족문제,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 나 자신의 진로 등...

수많은 난관에 몸부림치기도 했다.

 

공부는 멀리하고 비록 날나리 생활은 했었지만 그냥 날나리는 아니였다.

생각하고 고뇌하는 날나리였다...

 

그때는 우주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했다.

세상의 시나리오는 주인공인 나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것이다.

나이트에서 여자에게 퇴짜 맞아도 그것은 애당초 예언서에 있음이로다...

 

나를 머나먼 지구별에 탄생시키기 위해서 이 광활한 우주가 생겨났고

어둠속에서 빛이 생겨났고 그리고 예언자가 나타났도다...

모두들 경배하라~~

 

 

먹다지쳐 잠이들면 축복을 주리니~~~~♬♪

 

 

그 예언자를 만나기 위해서 수많은 육교와 지하도를 수없이 오르락 거렸다.

조선의 태조가 무학대사의 예언에 따라 왕이 되었듯이 나 또한 누군가의 예언이 필요했다.

 

예언자는 항상 가난한 법이다...

분명히 어디에선가 걸인행세를 하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수많은 나날을 지하도와 육교를 번갈아 다니면서 걸인들의 깡통에 동전을 던지고 다녔다.

 

땡그랑~~


걸인은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옷매무새를 고친다.

 

예언자 : 창조주의 아들이시며 우주의 왕자이신 무패이시여~~ 소인 문안드리옵나이다...


무패 : 일어나시요...예언자여~


예언자 : 왕자이시여... 앞으로 몇겹의 시련이 아직도 남았사옵나이다...

            부디 잘 이겨내시고 옥체를 보전하소서.....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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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넘은 한넘도 못봤따~~~ 띠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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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망을 하며 돌아서는 순간

저멀리서 오랫동안 나를 유심히 지켜보던 초췌한 모습의 사내가 나에게 다가왔다.

 

사내 : 인상이 좋으시군요...귀인상이십니다.

무패 : 당신은 누구요?

 

사내 : 당신이 이 땅에 왜 왔는지 알고 싶죠? 당신의 존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패 : 호호...호~혹시.... 당신이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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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 도에 대하여 관심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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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두들겨 패뿔라다가 참았따...

하필이면 수많은 사람중에 내가 제일 꺼벙하게 생겼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어느날이었다...

대낮에 집에 틀어박혀 혼자서 낮잠을 거나하게 자고있는데...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치치카푸 사리사리센타.... 남의애비타뿌라...관음증보살~~~

탁탁탁탁...똑똑또그독똑....똑...똑...똑...

 

아따~ 그 스님 목소리가 화통을 삶아 드셨는지 잠이 확 깨고 말았다.

그리고 빨리 내보낼 생각에 허겁지겁 슬리퍼를 질질 끌고 스님 앞으로 다가가서

시주돈을 냅따 드리고 뒤돌아서는 순간...

 

스님 : 잠깐만~~학생...

무패 : 왜요?...스님

 

스님 : 오호~ 관상이 아주 좋구먼...귀인이야...귀인

무패 : 혹시...스님이 예언자?...

 

스님 : 자네 혹시 스님이 될 생각이 없는가?

무패 : 제가요?...

 

스님 : 그려... 자네 보아하니 불가에 입문하면 큰 인물이 될 관상일세...

무패 : 안돼요...저는 앞으로 우주를 지켜야 될 사람인데...


스님은 나의 상태가 쪼까 맛이 갔다고 생각했음인지 연신 혓바닥을 쯧쯧거리며

안타까운 눈초리로 몇번 되돌아 보시며 고개를 갸우뚱 하시더니 발걸음을 옮기셨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나고 내가 우주의 왕자가 아님을 야동보면서 득도하여 깨닳은 후

좋아하던 뽀로노 관람도 이젠 신물이 났고 애인도 없어서 늠름한 꼬추도 사용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녹슬고 썩어 문드러지기 일보직전에 중대 결단을 내렸다.

 

옛날 그 스님이 생각이나고 갑자기 출가를 하고 싶은 마음에 큰맘먹고 조계종에 전화를 걸었다.

 

무패 : 여보세요?

직원 : 네...조계종입니다.

 

무패 : 저...행자생활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직원 : 그렇습니까?...나이가 아떻게 되시죠?

 

무패 : 저...몇살 안되었거든요...40살 쪼까 넘었어요.

직원 : 스님이 되시려면 중생구제의 대비원력을 지녀야 되구요. 

          나이제한도 있습니다. 15살에서 40살까지 입니다...보살님

 

무패 :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10살 정도 어리게 보이는데요? (시방 밥맛 떨어지는분 할 수 읍따~)

직원 : ㅎㅎㅎ...보살님...농담도 잘하시네요...안됩니다.

 

무패 : 저기요~~예전에 어느 스님이 저보고 큰스님 될꺼라고 하던데요.

         그리고 부자마을의 미륵대불님과 잘 아는 사이인데요...

직원 : 죄송합니다...보살님...철커덕!!


 

닝기리 쉬퐁!!!

안그래도 나이 많은게 서러워 죽겠고 중생을 구해보겠다는데 나이제한 이라니...

이참에 차라리 신학대학에 가서 신부님이나 되어볼까?

아니면 장가가서 신랑이나 되어볼까나?

 

 

미르기대부르르르님 어떻게 된것입니까?

빨리 해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