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분 대주매매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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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오늘은 거의 매매가 없었고 드디어 9월달 대주매도분 중에서 기간제한으로 마지막 손실 확정분 'LG패션'과 '다음' 때문에 약 18만명의 아군포로가 발생했습니다."

 

"흠

대주매매를 처음 시작한 이후 9월 대주매도분 수익실현 완료하고 남아있던 손절물량 정리가 끝났구나!

9월분 대주매매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

 

"넵,

9월달 대주매도분 중에서 총 110종목을 수익실현 완료하였고 30종목은 결국 기간제한으로 손절처리 하였습니다.

실제로 수익은 약 202만명, 손실은 약 100만명으로 결국 손실율은 50%에 달했습니다."

 

"뭣이?

우리가 처음 대주매매를 시작할 때에는 FTSE 편입을 핑계로 들어오던 자금의 유입이 끊겨서 주가가 하락반전할 것을 확신하고 들어갔던 것이 아니었더냐?

그래서 최초 계획했던 손실율은 20% 정도였는데 실제로는 10%도 안될 것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넵,

그게 한참 추세가 꺽이고 하는 때에는 그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가 진정되고 일부 종목은 추세가 제대로 꺽이지 않고 계속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등의 이유로 손실율이 급증했습니다.

1주일 뒤늦게 대주매매를 시도한 주계좌의 손실율은 좀 나을 듯 싶습니다."

 

"아서라!

지난 9월 달의 주가예측에는 FTSE 이후 제대로 들어올 자금이 없다는 것이 명확한 상태였다.

그런 때에 대주매매를 시도했는데도 손실율이 50%나 된다면 대주매매는 우리의 것이 아닌 듯 싶구나!

차라리 저 기간에 코덱스 인버스를 대량으로 매수해뒀으면 손절할 필요없이 100% 확률로 확실하게 수익실현을 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넵,

하지만 그래도 대주매매는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뿐 추가적인 자금의 투입없이 약 100만명의 포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보심이.....!"

 

"물론,

고수익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해도 되지.

 

주가가 1750선을 넘어서 고공행진하는 경우 보유주식이 순식간에 하락반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면 보유주식이 1/2 정도를 다른 계좌로 대주때려서 하락에 대한 위험헤지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지난 2월 말과 같이 주가가 1000선에서 하락추세를 유지할 때에도 보유주식의 1/2 정도를 대주 때려서 하락하면 대주물량 수익실현해서 그 돈으로 보유주식을 추가매수하고,

상승시에는 대주손실보다 2배 많은 보유주식의 상승분으로 수익실현해서 위험을 헤지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하지만,

난 처음으로 돌아가련다.

그냥,

하락에 대한 위험헤지는 코덱스 인버스로 하고,

상승에 대한 수익실현은 코덱스 200으로 해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100% 수익실현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싶구나!

 

앞으로,

신규대주매매는 자제하고 지금까지 추세가 꺽이지 않고 계속 상승한 종목의 손실을 확정하고 기간연장 차원에서 대주매도를 하는 정도로 해서 대주매매는 정리하도록 하자꾸나!"

 

"하지만,

이번 대주매매는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공했을 뿐,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수익을 올린 셈이잖습니까?"

 

"어허,

그 당시에는 비록 상승추세였지만 그래도 우리 눈에는 조만간 주가가 꺽일 확률을 80% 이상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고점대비 제법 하락해 있는 상태이고,

왠만해서는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켰는데도 저 정도 수익이라면 까짓것 그냥 포기하고 마음 편하게 매매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하지만,

처음 대주매매를 하다보니 몇 가지 실수 등등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1주일 늦게 대주매매를 실시한 주계좌의 경우는 수익률이 훨씬 더 낫구요?"

 

"1주일?

주식시장에서 1주일 앞, 뒤에서 추세가 꺽인다는 것을 찝어내기는 힘든다.

그리고 내가 몇 가지 실수를 했다만은서도,

그러나 그 실수들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간제한 손절이 존재하는 저 대주매매는 우리에겐 확실히 단타매매의 특성을 보여주는 듯 하다.

8종목 수익실현하고 2종목 손절했는데 별로 남는 것 없는 매매 말이다.

 

LG패션만 해도 그렇지 않느냐?

포스코, LG텔레콤, OCI 등등 하락할 때 분할매수 했다가 상승할 때 수익실현 했는데 수익완료 후에도 더 상승하면 다시 대주매도 때렸다가 하락하면 대주매도분 상환하면서 수익실현하고 더 하락하면 신규로 분할매수 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실현하곤했지만 LG패션 저 녀석은 대주매도 후에도 끝없이 상승해서 결국 저 한종목이 나머지 모든 수익을 허탕으로 만들어버렸다.

 

여하튼,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일단 대주매도분 정리한 엑셀파일도 올려두도록 하자꾸나!

맨날 말로만 얼마 수익 올렸다느니 하는 뜬구름 잡는 말보다 저렇게 근거를 제시해야 가장 확실한 것이지."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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