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

증시가 폭락하니깐 '중동위기' 등의 핑계가 나오네요.

 

'나비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쌓여 있을 때에는 나비의 날개짓 만으로도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즉,

바닷물의 온도가 26도를 넘어가면 나비의 날개짓 만으로도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비의 날개짓 때문에 '허리케인'이 발생했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죠.

매미의 날개짓 만으로도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면 좋다고 즐길 것이 아니라 '수퍼케인' 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했으므로 그에 대해서 대비해야 하며,

바닷물의 온도가 40도를 넘어가면 경천동지할 '하이퍼케인' 이 발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므로 죽었다고 복창을 해야 하는 것이죠.

 

경제에서는,

1929년의 '세계 대공황' 을 하이퍼케인 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주가가 올라가서 모두가 다 부자가 된다고 좋아라 하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야 했었던.......!

 

돈을 많이 풀어서 주가가 오버슈팅을 하면 좋아할 것이 아니라,

저런 나비효과로 언제 어떤 핑계로 폭락할 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생각해야 하겠죠.

 

그나저나,

간단해보이는 저런 과학도 대단히 난해하죠.

거대한 허리케인이 일어나는 과정을 연구해보니 거대하고 확실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나비의 날개짓 만으로도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

 

자연과학도 저럴 진대,

인간의 온갖 욕망이 충돌하는 인간 세상이야 두말 할 필요가 없죠.

 

예전에,

잠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인생!

별다른 것은 없죠.

 

다만,

대단한 욕심의 인간들은 수 많은 동물들을 멸종시키고,

70억이 넘어가도록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갈 수록 더 못살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죠.

 

아마,

대부분의 동물들을 멸종시키고 인간들로 가득차도 더더욱 못살겠다고 난리를 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

갈 수록 살기 힘들어진다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잡아 먹지 못해서 아우성을 치고 있죠.

 

과연,

세상이,

지구가 우리 인간들만의 것인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만의 것인가?

그럼 미래 세대는??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문제같은데,

결론은,

나 하나라도 잘 하자 였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면 아예 세상을 살아갈 수 없죠.

 

숨 쉬는 그 자체로써 온실가스라는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으니까요!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살다간 흔적 만큼이라도 줄이자는 것이죠.

 

예전,

잠시 바람을 쐬러 낚시터에 가보면 낚시줄 등등 쓰레기들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한 동안 걷어서 태워보기도 했었고,

3월 어느 날은 경남 사천비행장 옆으로 흐르는 똥물(사실 하천인데 물이 더러움!!) 에서 보트타고 낚시좀 하려다가,

물 속에 길게 늘어진 낚시줄을 보고 그것을 걷다가 그대로 물에 퐁당 빠져버렸었죠.

추운 날씨에 짬낚시는 커녕 바로 히터 최대로 틀어놓고 집으로 달려와서 샤워실로 달려가야 했었던......!

 

그렇습니다.

남들이 버려둔 쓰레기 등을 치우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즐기자고 간 짬낚시가 스트레스로 돌아오기 쉽상이더군요.

 

오래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럼?

 

나 하나라도 살아가면서 저런 쓰레기라든지 세상에 누가 되는 것을 할 수 있는 한 줄여보자!

 

그래서 저는 낚시를 가면 쓰레기 거의 만들지 않습니다.

보통 스피너베이트 딸랑 하나만 들고 가기도 하죠.

 

아,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낚시터에 가보면 버너, 생수통, 가스통 등등 온갖 쓰레기가 넘쳐 났었는데,

요즘은 동호회 등에서 오신 분들은 대부분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한 곳에 모아두는 정도 까지는 하더군요.

 

그리고,

나이 좀 드시고 취미로 낚시 하시는 양심이 있으신 분들은 쓰레기봉투를 가져와서 담아두고 가는 것을 제법 많이 목격합니다.

 

저는?

 

루어낚시를 하기 때문에 조금씩만 들고 다니고,

가끔씩 사용하는 웜 중에서 떨어진 것들은 다시 담아서 옵니다.

낚시줄 등도 잘라진 것은 뒷 호주머니에 넣어서 오고, 쓰레기 등의 다녀간 흔적은 거의 남기지 않습니다.

 

남이 버린 쓰레기 등을 주워오는 것은??

 

애고,

저런 것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오히려 스트레스 더군요.

 

그냥,

나 하나라도 잘 하자는 생각으로 저 하나 만이라도 다녀간 흔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

 

혹시,

단 한분 만이라도,

후세에게 빌려쓰는,

우리 인간들만의 지구가 아닌 모든 생물들의 지구에 살면서,

살다간 흔적 만이라도 조금은 줄이겠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지나간 3년여의 글쓰기에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마음 가짐만이라도 좋습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남에게 쓰레기를 줍지않는다고,

또는 쓰레기를 버린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미루지 말고 각자가 스스로 세상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훨씬 밝고 깨끗한 세상이 되겠죠.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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