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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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멕시코에 대규모 물고기떼가 나타났네요.

흔히들 물반 고기반이라고 하는......!

 

저런 때에는 아무나 물고기를 얼마든지 잡을 수 있죠.

 

세상에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줄 생각을 하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라구요.

 

물고기를 잡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타인을 생각하는 참으로 고귀한 희생처럼 보이죠.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물고기를 잡아서 조금씩 나눠주며 생색내기를 선호합니다.

사실,

저것은 타인을 도와주기 위함이 아닌 자기가 희생정신을 가졌다는 것을 자랑하고픈 마음이 더 큰 것이죠.

 

진정,

쫄쫄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물고기를 잡아서 나눠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서 그들 스스로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자기들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게 해야 하는 것이죠.

 

2004년 이었나요?

 

인도네시아 대지진으로 태국 등에 엄청난 지진피해가 났었죠.

각국의 구호물자가 쏟아지고 있었을 때,

태국인들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구호 물품을 보내주지 말고,

놀러 오시라고 말이죠.

 

즉,

외국인들이 태국으로 놀러오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죠.

관광산업을 영위하는 그들에게는,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잃고 무기력하게 구호물품이나 얻으면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관광을 즐기러 온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을 벌어서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제 글들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자기 인생은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해가야 한다!"

 

저렇게 각자 자기 인생을 스스로 해결해가면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죠.

'백조의 노래' 에서 타인을 위하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95% 이상 사기꾼이라고 했었는데,

저런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인생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라면 저런 사기꾼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세상은 사기꾼들을 없애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자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함인 것이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괜스레 있는 말이 아니죠.

 

물론,

제 글들 또한 저렇게 스스로 일어서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구요.

저런 사람들은,

제가 2011년 들어서 아예 매매를 접고 엉뚱한 공학이야기 등을 늘어 놓을 때,

 

"아,

위험한 지수대에서 주식 매매를 접고 기다리고 있구나!"

 

라고 판단한 사람들은 대폭락에서 벗어나 있겠죠.

 

 

여담이지만,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도 없는 것이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낫지만,

재해 등으로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물고기 자체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등에서 누군가 불쌍한 모습으로 돈을 달라고 한다고 해서 돈을 주면,

갑자기 공짜로 돈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이 수 십명 이상 자기도 돈을 달라고 몰려들죠.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집니다.

돈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누구는 돈을 주고 자기는 안주느냐고 불공정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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