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삶기

'

"각하!

오늘은 코덱스 인버스 장군이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며 약 200 만명의 포로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흠,

드디어 그 동안 꾸준히 확보해왔었던 인버스 장군이 실력발휘를 시작하는구나!

우리는 저 인버스 장군이 있기에 더더욱 안정적으로 전투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았더냐!

그나저나 다우지수의 폭락이 심상치 않지?"

 

"넵!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갑자기 떨어져 버렸습니다."

 

"흠,

저렇게 떨어지고 나면 뒤늦게 저런 징조가 이미 있었다면서 떠드는 사람들이 나올텐데......!

꼭 지나고 나면 그 사건이 필연적이었다면서 자기는 이미 저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다 거짓말이야!

차라리 내가 '더블딥' 에서 버블의 80% 선에서 더블딥을 맞으면서 조금씩 버블을 꺼뜨리는게 낫다고 했었지.

얼마 전에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최고점대비 80% 선을 회복했었으니 저게 더 잘 맞겠구나!

하지만,

저런 것들은 핑계.

누누히 얘기했었지만 주가가 높다는 자체가 가장 위험한 것을 뜻한다.

단지 사람들이 올라가는 추세랍시고 지금과 같은 절벽의 위험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일 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개구리 삶기에 대해서 얘기해보자꾸나!"

 

"개구리 삶기요?

저게 뭔데요?"

 

 

 "흠,

개구리를 솥에 넣고 놔두면 헤엄쳐 다녀!

그 상태에서 불을 때면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데 개구리는 서서히 올라가는 저 온도 때문에 조만간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헤엄치고 놀다가 결국 죽는 줄도 모르고 죽어버리게 된다.

마찬가지다.

코스피 지수 또한 상승추세였지만 이미 1750선을 넘어선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아무리 추세가 살아있다고 해도 너무 위험한 상태였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폭락을 해버린 것이다.

물론,

남유럽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것은 핑계!

주원인은 주가 자체가 너무 높아있다는 것이었지.

 

뭐,

우리야 저런 것을 고려해서 이미 '2010년 매매계획' 을 세워두고 있었으니 저렇게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해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번 폭락으로 패닉에 빠진 사람들 많이 있을 것이야.

솔직히,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

'더블딥' 등등 지금까지 많은 장기적 관점의 얘기를 했었고,

'2010년 매매계획' 을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하는 수밖에!!

물론,

'2010년 5월 3일'  글을 읽어보면 5300주 까지 확보해뒀었던 인버스 자료도 있는 그대로 공개해두고 있으니 앞으로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저 인버스가 어떻게 활약을 하게 될 것인지도 잘 알것이고!

 

쩝!

10일만 일찍 이런 급락이 왔더라면 느긋한 마음으로 5월을 보냈을 텐데!!"

 

"넵?

왜요?"

 

"그야,

주가가 높은 수준에 있으면 주가 자체가 위험한 상태여서 이번처럼 급락사태가 발생한다.

때문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간은 독이되는 것이야!

하지만,

주가가 낮은 수준에 있으면 비록 하락추세라고 하더라도 기다리고 있으면 2009년 처럼 다시 급등하게 되지.

그래서 주식을 장기간 잊어버리고 보유만 하고 있어도 수익이 나니 시간은 약이되는 것이지.

 

2007년 주가수준 2000 이상에서 주식을 샀던 사람들에겐 이미 시간이 독이 되어서 언제 그들의 원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지 기약을 할 수 없다.

하지만,

2009년 1000선 밑에서 샀던 사람들에겐 이미 시간은 엄청나게 좋은 약이되어서 지금까지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지.

그래서 4월달에 이런 급락사태가 발생했다면 비록 평가손은 좀 발생할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인버스로 수익을 올리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두고 약이되는 시간을 즐기고 있을텐데......!

 

그나저나,

5월달은 자유를 즐기며 글을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일부 패닉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있을 듯 해서 '2010년 매매계획' 을 다시한번 읽어보라는 말을 하려다보니 또 글을 적게 되었구나!

일단,

주가가 1500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오늘 글을 마지막으로 5월달에는 편히 쉬자꾸나!"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블로그주소 : http://blog.moneta.co.kr/blog.screen?blogId=park7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