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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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오늘은 소소한 매매가 있는 날이었는데 점심때쯤 약간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뭐냐 그게?"

 

"넵,

점심때 여가시간을 가지고 잠시 추가매수할 수 있을 종목을 찾다보니 삼성정밀화학 장군이 그럭저럭 하락해 있어서 45000 원 선에서 30주를 추가매수 주문넣는다는게 실수로 매도창에서 입력을 넣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45500원의 매수창에 주문을 넣어둔 사람에게로 소중한 병력을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저희는 -7% 정도의 평가손을 보이는 삼성정밀화학 장군을 저렴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데 엉뚱하게 매수가 아닌 매도창에서 주문하는 바람에 평가손이 확정되어 버려서 약 10만명의 포로를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좀 헷갈린다.

간단하게 얘기해봐!"

 

"그러니깐 -7%의 평가손을 보이는 삼성정밀화학 장군이 저희에게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고 손짓을 하고 있어서 '땡큐!' 하면서 조금 지원병력을 보낸다는 것이 그게 매도창에서의 주문이어서 손실확정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죠ㅠㅠ!"

 

"그 참!

오늘 같은 날,

우리는 서두르지도 않았는데 저런 실수가 또 생기는구나!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넵!

45500원에 50주 매수주문을 넣어뒀고 다시 낮은 가격에 적절하게 분할매수 주문을 넣어서 결론적으로는 저렴하게 50주 추가확보한 셈이 되었습니다."

 

"알겠다.

시장이 하루이틀 열리다 마는 것이 아니니 성급하게 매매할 생각하지말고 시장상황에 맞춰서 느긋하게 대응하면 되는 것이야.

그나저나 대주매도 했었던 장군들도 이제 많이들 회군해왔지?"

 

"넵,

20% 정도는 2개월의 기간제한에 걸려서 손절매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5% 이내일 듯 합니다."

 

"알겠다.

내가 저 녀석들 손해를 보게 되면 '읍참마속' 이라는 글을 적으려고 했었는데 여하튼,

다음에 기간제한에 걸려서 손실확정이 되면 잊지말고 적도록 하자꾸나!

 

우리는 시장에 맞춰서 투자를 하면 되는 것이야.

시장이 내리면 저렴하게 매수하고, 인버스 수익실현하고,

시장이 오르면 짭짤하게 수익실현하고......,

 

그래도 지난 번에 코덱스 인버스를 대량으로 확보해뒀었기 때문에 오늘 같은 날 곶감 빼먹듯 조금씩 빼먹으면 배는 고프지 않겠구나!"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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