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하루였습니다...

'

 

 

 

어제는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연인이었던 한 남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한 여인이 드디어 이곳을 잠시나마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그 슬픔을 감추고자 깔방에서 그녀가 부단히 웃어제끼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제발 그녀에게 아픔을 주었던 그 남자분이 속히 돌아오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녀가 이곳을 떠나간 이유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여유롭게 생활하다가 본의 아니게 타인으로 인하여

갑자기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게 되었는가 봅니다....

 

거기에다가 그간 그녀의 속사정을 지켜보았던 일부 몰지각한 팍스회원님들의

그녀에 대한 쓸데없는 관심이 그동안 그녀를 무척 힘들게 만든것도 원인이 되었겠죠...

 

 

 

 

그리고 또 한분이 정들었던 회사를 정리하고 떠나는 뒷모습에 무척 씁쓸했습니다...

그분도 여러모로 힘든 상태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동안 그런 남모를 아픔을 숨기고 부단히 깔방에서 너스레를 떨던

그분을 생각하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군요....

 

새로 둥지를 트는 그곳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마음고생 하신것을

그곳에서 부디 보상 받으시고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어느 한분은 깔방회원님께 위로를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곳에서

그런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지간히 힘드셨나 봅니다...

고민하시는것이 잘 풀렸으면 좋겠고 마음을 추스리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저는 몇일전부터 옛사진을 이곳에 올렸습니다...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았지만 제자신은 여러모로 사연이 많았습니다.

 

사진속에있는 친구들...전우들...그 당시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분들...

나이가 한살 더 먹으니 그시절이 그리워서...

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그 사람들을 찾고자 함이었죠...

 

그런 사연을 모르는 어느분들은 제가 잘나지도 않는 얼굴을 자랑하러 올렸다고 생각하시겠죠.

어제도 평소에 제가 존경했던 어느분께서 그런 저를 나무라는듯한 인상을 주는

글제목을 고쳐서 올리셨더군요...

물론 악의없이 하신 행동인줄은 압니다만 내심 속마음은 씁쓸했습니다...

 

 

 

 

사람의 속마음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제가 이곳에 무엇때문에 들어왔고....

무엇때문에 탈퇴를했고... 

무엇때문에 필명을 바꾸려고 했는지는 제 자신만이 알뿐이죠...

 

그런 저를 너무 속단해서 경솔한 사람이다...

여자분들에게 작업(?) 들어간다라는 말씀만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런 유치한 사람도 아니며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은 더욱 더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기 깔방에 자주 글을 올리시는분들과 눈팅님들은 거의다 외로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의 어려움과

경제적, 가정문제 등 기타 이유로...

 

외롭기 때문에...

아픔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잠시 해소하고자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는 괜찮지만 대다수분들은 모두가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말한마디에 고마움을 느끼고

조그마한 간섭에 마음에 상처도 잘입습니다...

 

앞으로 조그마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상대를 조금 더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이 힘들어하시는

 

미투님...

본전원정대님...

진짜이슬님...

 

그리고 여러분들...

 

힘내시구요...

용기를 잃지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반드시 오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모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