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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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오늘도 수고해라!

오늘은 여권 신청하고 영부인과 점심식사 후 잠시 짬낚시 다녀오마!"

 

"넵,

다녀오십시오."

 

여권 신청하고,

영부인과 낚지 수제비로 점심 때운 후,

저수지로 가서 약 3시간 정도의 운동겸 짬낚시를 했다.

 



이런 녀석들로 약 20 여수를 기분좋게 낚고 운동도 적당히 잘 한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각하!

오늘도 약 3만명의 포로만 확보하는 소소한 전투만 있었습니다."

 

"흠,

기다림이 필요한 장인데,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운동겸 짬낚시라도 즐길 수 있으니 괜찮구나!"

 

"그나저나 여권 신청은 잘 되었습니까?"

 

"그래!

뭐 순식간에 처리가 되더구나!

다음주 월요일 오라고 했으니깐 실질적으로 3일 정도만에 처리가 끝나는 듯 싶다.

예전에는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았는데......!

그나저나,

여권얘기가 나왔으니 '한국인 조심' 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자꾸나!"

 

"저건 또 뭔가요?"

 

"사실,

내가 해외여행은 몇 번 다녀왔었고 필리핀에도 4번 정도 답사겸 다녀왔었다.

그 당시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들이 하는 공통된 말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인을 봉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가 한국사람을 제일 조심하라고 했던 것이지."

 

"앗!

왜 같은 한국사람을 조심해야 하나요?"

 

"필리핀 등등에서는 사실 그나라 사람들이 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신규로 들어오는 한국사람들의 돈이나 한국여행객, 유학생들의 돈을 가지고 먹고 살아가는 구조이다.

그리고 한국 등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한마디로 현지인, 한국동포 모두 신규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의 돈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되는 것이지.

사실,

참으로 안타까운게 중국인 등은 서로를 도와가며 잘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인들은 서로서로 다른 한국인의 돈을 뜯어가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는 경향이 심한게 현실이다.

 

'바*오 한인회' 에서 잠시 얘기했던 적이 있지를 않느냐!

교민들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저 한인회의 부회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필리핀으로 온 지 4달이 되지 않아서 현지에서 잘 영업하던 여행사 사장이 그 사람에게 여행사 넘기고 짐싸들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렸다."

 

"아니 왜요?"

 

"세상에 법대로만 해서는 살아갈 수 없는 법이지.

예컨데 필리핀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받아서 하숙 즉 홈스테이 하는 자체도 불법이더구나!

그래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저런 식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같은 한국인이면서 저런 것을 필리핀 당국에 고소하는 것을 서슴치않는 사람이었지.

뭐,

얼마 있다가 그 여행사 비싸게 팔아먹고 조금 있다가 그 옆에 다시 여행사를 차렸다고 하더구나!"

 

"넵?

아니,

남의 여행사 거의 뺏다시피해서 비싸게 팔아먹고 또 그 옆에다가 다시 여행사를 차린다구요?"

 

"뭐,

그런 정도가 아니지.

한인회를 저런 권모술수로 장악해서는 교민봉사랍시고 이민국에서 SSP 연장 등등을 도와준답시고 직원이 상주를 해!

그 덕분에 예전에는 돈 추가로 안내고 하루면 처리되었는데 이젠 2일 이상이 걸리지.

그럼 넌지시 다가와서 뒷돈주면 바로 처리해준다고 말한다."

 

"앗!

교민 봉사한다면서 오히려 잘 처리되던 것도 빡빡하게 처리되게끔 이민국과 짜고 오히려 교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뒷돈 뜯어먹는 짓거리를 하는 셈이네요?"

 

"그런 정도만이 아니더구나!

나도 한국에서 학원을 해봐서 아는데 한국에서도 법으로 정확하게 걸고 넘어가면 안걸리는 학원들 없다.

어디 학원 뿐이리!

다른 많은 사업장들도 엄밀하게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면 법에 걸리지 않는 사업장이 거의 없지.

물론,

그런 것은 국가도 잘 알아!

그래서 국가에서 엄포를 놓거나 혜택을 줄 때 잘 써먹는 것이 바로 세무조사 실시 또는 세무조사 면제가 아니었더냐!"

 

"앗!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도 저런 현실인데 필리핀 등의 외국이라면 더 심하겠군요?"

 

"그렇지.

그런데 어이없게도 한인회에서 그런 약점을 이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더구나!

예전에는 학생들이 비자연장을 하려하면 SSP를 만들거나 한국으로 귀국하라고 했었는데 저 한인회가 상주하고 나서부터는 '공부를 하지않았다는 증거를 대거나 2000페소의 벌금을 내라!' 라고 나오고 있지."

 

"앗!

아니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증거는 또 뭡니까?

그럼 몇 개월동안 이곳 저곳 돌아다닌 버스표, 호텔영수증 이런 것을 제시해야 하나요?"

 

"뭐,

한마디로 한인회에게 뒷돈줘서 처리하라는 압박인 셈이지.

저 한인회 덕분에 예전에는 홈스테이 하던 사람들의 경우 4명까지는 한국학생을 홈스테이해도 봐줬었는데,

이젠 홈스테이 하던 사람들도 뒷돈 줘가면서 이민국 업무를 처리해야 하게된 셈이지.

결국,

바*오에 살아가는 대다수의 많은 한국인들이 많은 돈을 필리핀 당국에 갖다 바치고 그 중의 일부는 한인회가 나눠먹는 셈이 된 것이지.

그런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많은 한국인 업체들을 필리핀 세무당국 등과 공모해서 공격한 다음 그 무마를 한인회에서 처리하면서 뒷돈을 챙기려는 술책도 서슴치 않고 있더구나!"

 

"아이고,

이건 뭐 조폭들도 아니고,

결국 자기 뒷돈 쬐끔 챙기기 위해서 대다수 한국인들을 공격하는 파렴치한 짓거리를 서슴치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깐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대부분의 불법적인 또는 편법적인 사실을 파악해서 필리핀 당국과 공모해서 그 부분을 공격하면 뒷돈 안주고 빠져나오기 진짜 힘들겠는데요?"

 

"맞아!

바로 자기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같은 한국인 또는 한국 업소를 이민국, 세무서 등등에 고발하는 짓거리를 서슴치 않는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저런 짓거리들 때문에 중국인들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잘 살아가는데 한국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현상이 매우 심하다는 것이다.

 

교민을 위한다는 한인회가 저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앗!

진짜 믿을 사람이 없겠는데요?"

 

"그래!

필리핀 쪽은 저런 식으로 같은 한국인한테 사기당한 사람이 다시 어수룩하게 사기당할 한국인을 찾는 악순환이 심하다고 하더구나!

다른 외국쪽도 유사한 경우가 많은 듯 해!

하지만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곳!

따라서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일단 반가운 법이다.

모든 한국인들이 저런 것은 아니니 살아가면서 같은 한국인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 까지는 좋을 것이야.

하지만,

절대로 돈과 관련된 일은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믿지 않는게 좋다.

외국에서는 사기당하면 구제받을 길이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으니깐!"

 

"아!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한국인을 위한다면서 같은 한국인을 등쳐먹는 사람들이 참 많을까요?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면 참으로 좋을 텐데......!"

 

"뭐,

진리와 진실보다는 달콤한 감언이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겠지.

내가 느끼는 것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은 듯 해!

예컨데 언론 등에서도 자기네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편집, 왜곡, 과장 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은 오히려 공격을 받지.

언론 뿐만이 아니야!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렇다.

하긴 뭐 몇 백만원으로 몇 백억원 벌었다고 언론에서 버젓이 떠들고 다니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 사기쳐먹은 결과가 도출되어도 해당언론은 확인할 책임은 없다면서 발뺌하면 그만이고,

저런 식으로 수없이 많은 애널리스트, 슈퍼개미 등이 기자 등에게 뒷돈 챙겨주고 허위사실로 방송 탄 다음 많은 개미들에게서 돈을 받아챙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니.....!

 

여하튼,

우리는 저런 사실을 알고서 왠만하면 외국에서 사업을 영위할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다.

특히,

한국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까지는 좋지만,

돈과 관련되는 경우에는 떼어도 괜찮을 정도의 소액이 아니라면 극도로 조심해야지."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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