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한인회

'



"제독,

수고해라!

난 잠시 운동겸 짬낚시좀 다녀와야겠다."

 

"넵,

하지만 오늘도 날씨가 흐리고 싸늘한데요?"

 

"뭐,

꼭 낚아야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저수지 주변을 루어 던지며 돌아보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은 것이야."

 

저수지에서,

 

"어라!

이제 날이 풀렸나?

배스들이 줄줄줄 낚이네?

몸만 풀어도 되는데 이게 2시간 정도의 짬낚시에 50cm급 배스를 포함해서 15수 정도나 나오다니.....!"

 

장 끝나고 나서,

 

"각하!

오늘은 대주 손절물량 약간 처리되고 별 매매가 없이 약 1만명의 포로가 탈주한 하루였습니다.

아직도 대주 손절물량이 좀 더 남아 있습니다."

 

"알겠다.

대주물량 손절후 추가물량 대주매매 때리는 것은 하지 말아라!

오늘은 주가지수는 올랐는데 역시 아직은 우리가 수익실현하기에는 애매한 수준이구나!

 

뭐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탐욕과 세금이 어떻게 세어나가는지에 대해서 '바*오 한인회' 를 통해서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꾸나!"

 

"넵?

저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흠,

온갖 권모술수를 통해서 한인회를 장악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구나!

그들은 전임 회장단이 있을 때에는 한인회가 공개된 틈을 타서 온갖 유언비어를 퍼드렸어!

한국인들의 특징 있지를 않느냐!

유언비어에 대한 확인도 하지않고 같이 비난하는.....!"

 

"그래서요?"

 

"그렇게 전임 회장단 몰아내고 자기네들이 한인회 장악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한인회 까페를 비공개로 폐쇄시키고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시작했더구나!"

 

"앗!

저런 것 비슷하게 진실을 숨기고 언론플레이 하는 것 우리나라에 많잖습니까?"

 

"그래!

저런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진리,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판을 치는 상황이니.

 

일단,

내가 잠시 읽어보니깐 멋진 글이 올라와 있더구나!"

 

"뭔데요?"

 

"한인회장이 개인돈 천만원 가량을 들여서 한국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기념탑을 만들었다고 회원이 칭찬하는 글을 올렸더구나!"

 

"앗!

한국인의 위상을 위해서 개인돈을 들여서 그렇게 했다면 대단히 칭찬받을 일이 아닙니까?"

 

"그렇지!

나도 그랬고 다른 사람들도 훌륭한 일을 했다고 칭찬하고 있더구나!

그런데 의구심을 밝힌 글을 보니깐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뭔데요?"

 

"저 공사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서 약 7000만원의 공사비를 지급해서 시행한 공사였어!"

 

"넵?

그렇다면 국가에서 국민의 혈세로 시행한 공사가 개인사업으로 둔갑한 셈이 되어버린 것입니까?"

 

"어디 그 뿐이겠느냐?

남들은 1 ~ 2천만원이면 된다는 공사 아니었더냐!

그 공사에 약 7천만원의 돈이 지급되었는데 황당하게도 그 돈은 한인회장 개인 통장으로 들어갔더구나!

대충 읽어보니 자기네들이 건설회사 대충 만들어서 그 돈 꿀꺽하고 공사 대충 시행하고 생색도 내고 했다는 내용이더구나!"

 

"넵?

아니,

그렇다면 국가 예산으로 공사를 시행하라고 돈을 맡겼는데 자기네들끼리 그 돈을 개인통장으로 받고 건설회사 대충 만들어서 꿀꺽 해버리고 또 생색도 자기네들이 냈다구요?

그럼 약 7000만원이나 투입한 국가는요?"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변명은 한인회에서 다 감사를 받았고 문제없다는 핑계를 대더구나!"

 

"아니,

국가돈으로 시행하는 사업인데 왜 한인회에서 감사를 받나요?"

 

"그렇지.

그마저도 한인회 사람들 얘기로는 한인회장에게 왜 보고를 하지 않냐고 했더니 국가에서 한인회장 개인에게 준 사업이므로 보고할 필요가 없으며 그 때문에 사업비도 한인회장 개인통장으로 들어왔다고 둘러댔다더구나!"

 

"앗!

그렇다면 7000만원의 돈이 도대체 어디로 어떻게 꿀꺽 되었는지 아는 사람이 없네요?"

 

"내 말이 바로 그것 아니냐?

왜 국가의 돈이 개인의 자선사업인양 펼쳐지는 사업에 쓰였으며,

그 돈이 왜 개인 통장으로 들어갔으며,

저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저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세금이 저렇게 눈먼 돈이 되어서 사라져버렸겠느냐는 것이지."

 

"앗!

말씀을 듣고보니 진짜 국민의 혈세 즉 세금이 저런 식으로 눈먼 돈이 되어서 얼마나 사라져버렸는지 모르겠네요.

저것 진짜 저런 식으로 해외사업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감사도 받지않고 사라지고 있는지 그 실태를 언론에서 한번 취재를 해봐도 되겠는데요?"

 

"그렇겠지.

꽤나 신빙성있는 자료더구나!

일단 국가보훈처에 저런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사업비가 지급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겠지.

그리고 국가보훈처에서 저 사업에 대한 정산 내역서를 확인하는게 두 번째가 되겠지.

무슨 한인회가 감사했다느니 하는 것은 어이없는 소리였다.

자금을 집행한 국가보훈처에서 감사하고 정산처리 해야 하는 것이겠지.

 

상당히 신빙성 있는 자료였는데 그렇다면 저런 식으로 국민의 세금이 해외에서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눈먼 돈이 되어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지.

 

내 고향에도 보면 국수공장이라고 엄청난 자금을 들여서 말도안되는 산꼭대기에 들어서더구나!

참 말도 안되는 위치였는데 준공식까지 하고 나더니 단 하루도 가동하지 않고 그대로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넵?

아니 왜요?"

 

"그거야 국가에서 눈먼 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니깐 그렇지.

50%만 지원해줘도 실제로 2억원 공사비가 들어가는 공장을 10억원이 들었다고 서류만 꾸미면 국가에서 5억원을 받을 수 있지 않느냐!

그렇다면 3억원은 꿀꺽 할 수 있는 것이지.

 

저런 것도 다 세금의 비효율성의 예가 되는 것들이다."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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