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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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제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니 봄이 오는가 보다.

어제는 가족이 여권사진을 찍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 여권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구나!

다음주에는 잊지않고 신청을 해둬야겠다.

그리고,

한달여 남은 듯 한데 뭐 다음 달에는 휴식기간이라는 생각으로 건강도 챙길 겸 주식시장은 대충 예약매매 위주로 하고 취미활동을 좀 많이 해야겠구나!

2월 결산이나 하자꾸나!"

 

"넵,

이번 2월 달에는 월초에 약간 포로를 확보한 이후로 아주 짧은 박스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극심한 횡보의 모습을 보여서 포로확보가 별로 없었습니다."

 

"흠,

 

1. 주계좌



네 말대로 월초에 약간 포로를 확보한 이후로 극심한 횡보의 모습을 보였구나!

 

 

2. 테스트계좌



이 계좌는 매매내역을 그대로 다 공개하고 있으니 따로 말할 필요는 없겠구나!

 

 

3. 이트레이드



코스닥 잡주 위주로 1월 달에 대주매매를 많이 했었다.

대주때문에 기간제한으로 손절도 제법 있었다.

사실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추가로 대주때린 것도 별로 없고,

조금 있다가 필리핀으로 나갈 것이어서 대주 손실확정 후 추가로 고가에 대주를 때려서 기간연장해야 하는데 그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르게 얘기해서 2월과 같은 장이 펼쳐지면 3월달에는 일부 남아있는 대주손실 때문에 수익이 많이 줄어들 수 있는 계좌이지.

 

 

4. 여유계좌



한달간 매수, 매도 주문을 기간예약으로 넣어두고 거의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둔 계좌이다.

대주매매 등을 하지않기 때문에 주문실수가 아니라면 손절은 전혀 없다.

이 계좌는 2월처럼 횡보 또는 하락하는 동안에는 별로 수익을 낼 수 없다.

더더욱 이젠 하락을 대비한 인버스 물량까지 모두 수익실현해버렸으니 3월달에도 하락하면 수익실현은 더욱 줄어들겠지.

하지만,

2009년 처럼 바닥찍고 반등하는 경우에는 큰 수익을 낼 것이다.

한마디로 장투자, 가치투자자들이 말하는 싸게 사두고 천천히 매도해서 평가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약간 유사하지."

 

"그래도 4번 계좌가 가장 수익이 저조한데요?"

 

"그래!

3번 계좌와 4번 계좌의 비교가 중요한데 이렇듯 하락, 횡보장에서는 저렇듯 계좌를 어느 정도 관리를 해주는 것이 더 수익이 좋다.

4번 계좌는 주로 하락기에는 주식을 매수하고 상승기에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이니 어쩔 수 없지.

2009년과 같이 바닥찍고 대세상승하는 경우에는 어쩌면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는 다른 계좌들에 떨어지지 않는 수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별로 신경쓰지 않으니 4번 계좌는 사실 예금과 비교하는게 좀 더 합리적일 것이야."

 

"그런데 다른 사람들 그럴 듯하게 속이고 과장을 하려면 3번계좌의 손실본 내용 같은 경우에는 살짝 없애버리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한국에는 저렇게 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저렇게 해야 오히려 존경을 받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 등쳐먹기도 쉬운 것 같던데요?"

 

"그러게나 말이다.

'아두' 들이 많은지 과장을 많이하면 할수록, 조작을 많이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듯 해!

진리,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데 자기와 상관없을 때에는 진리, 진실이 최고라고 떠들어대다가 자기와 관계가 있을 때에는 진리, 진실을 왜곡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오히려 진리,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손가락질 하기 바쁘지.

 

뭐,

어쨌던 이번 달에도 867만명 정도의 포로를 확보했구나!

그렇다면 전업투자자로써 5월달 까지 필요한 수익은 대충 확보한 셈이다.

 

돈은 수익을 쫓는 것!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불안불안해 하면서도 수익을 쫓아서 움직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5월까지의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않고 차분히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면 되는 것이지.

그런 의미에서 3월에는 건강을 챙길겸 수시로 짬낚시 나갈 테니깐 너혼자 외롭더라도 전황을 지켜봐야겠구나!"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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