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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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오늘도 제법 포로확보가 있었습니다.

약 21만명의 포로를 확보했고 계좌 전체로는 이번달 약 280만명의 포로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전업에 필요한 500만명을 확보하지 못할까 우려되었었는데 요즘 추세라면 이번 달에도 500만명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겠는데요?"

 

"그러냐?

뭐 우리야 감사하게 받으면 되는 것!

애고,

오늘은 요즘 증시에 대응하기 위한 '탐욕' 이라는 글을 적으려고 했었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한게 안되겠구나!

그냥 간단하게 '4대강과 환경' 에 대해서만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꾸나!"

 

"4대강이요?

돈 많이 들여서 좋게 만든다면서요?"

 

"그래!

내 기본 견해가 어떠한 핑계로든 세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에는 부정적이지 않았느냐!

이미 우리나라 세금은 GDP 36% 수준에 그 중에서도 세금 증가비율은 매우 빠르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도 SOC에 투자하는 세금이 너무 과중해!

어떤 사람들은 40%를 넘나드는 선진국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문제없다고 말하고들 있는데,

저런 선진국들보다도 SOC 투자비중은 훨씬 더 높지.

물론,

선진국들은 저렇게 과도한 세금때문에 우리나라, 중국, 인도 등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아참,

우리나라는 이미 조로증상을 보이고 있지!

 

뭐,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과도한 세금을 집행하는 것에는 부정적이야.

어떠냐?

예전에 별 희안한 핑계로 '한반도 대운하' 한다고 했었지?"

 

"넵!

그래서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그래!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반대했었지.

대통령의 업적을 쌓기 위해서 눈감아 주기에는 너무 과도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어서 반대한 것이었지.

하지만 4대강 정도라면 별로 쓸데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자기 업적을 위해서 꼭 하겠다면 그 정도만 먹고 떨어지라는 생각으로 눈감아 줄만하다는 생각에서 부정적이었지."

 

"넵?

그러니깐 4대강은 세금 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대통령이 업적을 위해서 고집을 부린다면 눈감아줄만 했다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랬어!

그래서 4대강이 뭐 어쩌고 저쩌고 선전하든데 잘 알지도 못한다.

신경쓰지도 않았지.

단지,

무슨 수질환경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 것만 생각나는구나!"

 

"수질환경이요?"

 

"간단해!

넌 적조가 언제 주로 발생하는지 아느냐?"

 

"그야 장마철 직후에 연안에서 주로 발생한다면서요?"

 

"그럼 되었다.

장마철이 되면 육지의 영양물질이 다량으로 바다로 유입이 되지.

그래서 그 영양분을 먹고 적조생물들이 과도하게 번식하는 것이야."

 

"앗!

그렇다면 육지의 물 자체에 엄청나게 많은 영양분이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렇지.

때문에 보나 댐을 막으면 수질의 악화는 어쩔 수 없다.

뭐,

우리나라에도 시화호 라고 육지의 영양분이 다량으로 흘러들어 완전히 썩은 물이 되어서 결국 바다에 방류해버린 유명한 사례가 있지를 않느냐!"

 

"앗!

그러고 보니 저런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뭐 들어가던 김에 좀 더 깊이 공부를 해 보자꾸나!

영양분이 별로 없는 바다에서도 표면의 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서 영양분을 만들어!

그리고 그들이 죽으면 바다로 가라앉다가 분해되어서 차가운 심층수에 녹아들지.

그럼 깊은 바다의 물은 차갑지만 영양분이 많은 물이 된다.

이제 그 차가운 바닷물과 따듯한 바닷물이 만난다면?"

 

"앗!

따듯한 바닷물의 생물들에게 영양분이 공급되었으니깐 금상첨화네요?

생물들이 급격하게 번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어장들이 형성된다.

세계에 몇 군데 있고 우리나라 근처에도 유명한 곳이 있지.

그것 말고도 태평양의 따듯한 바닷물이 깊은 바다로 가라앉아서 흘러가다가 육지에 부딪혀서 솟아오르는 곳이 있어.

무역풍이라고 불리는 바람때문에 형성되는 적도난류 때문에 그것을 채우려고 심해의 물이 솟구쳐 오르는 셈이지.

아마 그곳이 남미 칠레, 페루 근처일것이야.

그 때문에 그곳 해역은 심해한류의 용승류 때문에 다량의 영양분이 공급되어서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장이 형성되지."

 

"앗!

결국 따듯한 바다에서 광합성 등등으로 영양분을 만들었던 생물들이 죽어서 가라앉다가 분해되어서 차가운 물의 영양분이 되었는데 그 영양분이 공급되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장이 된다는 뜻이죠?"

 

"맞다!

일단,

육지의 물 자체가 영양분이 매우 많다.

여기에 보 등으로 많은 물을 가두어두면 당연히 광합성 양도 증가하니 영양분은 더 많아져!

뭐,

과학적으로야 빗물, 산정상부, 계곡, 냇물, 하천, 강상류, 강중류, 강하류 저런 식으로 표본을 채취해서 영양분 검사를 해보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이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진실따위는 어디로 팔아먹고 저런 검사결과도 수시로 자기네들 입맛에 맞게 조작하는 것을 밥먹듯이 하니.....!"

 

"넵?

그렇게나 조작이 심한가요?"

 

"뭐,

꼭 내가 경험했었던 전공분야 저런 자료들을 들먹이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 언론만 봐도 편집, 연출, 과장, 유도 등등으로 진실과 진리를 왜곡하는 것을 서슴치 않지.

그리고 국민들도 저렇게 진리, 진실을 왜곡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으면 찬성, 맞지 않으면 죽일 것처럼 몰아부치는 극단적인 경향을 보인다.

자기가 진리, 진실을 무시하고 왜곡하면 상대방도 당연히 그렇게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모르는 듯 해!

그러니 맨날 서로 헐뜯고 싸우는 것을 끝없이 하는 것이지.

 

나가서 무슨 토론인가 뭔가 하는 것 잠시만 봐라!

몇 분 지나지 않아서 최초에 논의하던 진실, 진리는 어디가고 조금 있으면 서로 죽일듯이 헐뜯는 상황이 되어버리지.

 

진리, 진실은 어디로 가고 툭! 하면 조작, 왜곡, 연출, 과장, 거짓 등등이 만연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또 말이 길어졌구나!

사람들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떠한 이유로든 진리, 진실이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깊이 가질 때쯤이면 저런 현상이 없어지겠지.

 

여하튼,

오늘 글에서는 사회, 세계지리 공부를 좀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지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면 더 좋겠지만!!

저런 이유로 엘니뇨가 발생해서 적도난류가 사라지면 칠레, 페루 연안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갈라파고스 제도의 바다이구아나 등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된다는 것도 이해하기 쉬울텐데.......!" 


팍스넷 프리차트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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