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슬램덩크(슬램덩크를 주식만화로)

슬램덩크를 내용을 주식시장에 붙였군요. 독특한 아이디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주세요. ^^





주식에 대한 기초를 몸으로 설명하시는 안선생님.
상승, 하락, 횡보, 폭락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시네요. (폭등은 왜 없지?)



초보 개미들이 제일 처음 범하기 쉬운 실수: 급등주 올라타다 미끄러지기

아직도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투자가 아닌 투기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주식책 몇 권만 읽고 과감하게 매매의 전장으로 나서죠.
한 번 크게 먹고 손 빼면 되는거 아냐? 그러나 현실은 위와 같이 냉정합니다.
운이 좋아 초심자의 행운으로 이익을 봤다고 하더라도, 반복되는 짤짤이는 결국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주갤에선 전설적인 닉네임 백수대딩이 이 짓을 자주 했었음)
그리고 또 중요한 점: 제일 처음 매매하는 주식이 앞으로 여러분의 주식 성향을 결정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개잡주만 사다보면 인생이 개잡주가 되고 우량주로 접근하면 인생이 우량주가 된다!



한 번에 정신을 차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주인공 개미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단 번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미수몰빵을 하네요.



개미라고 해도 조금 지나면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개발하게 됩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던진다. 내가 가진 종목이 주갤에 언급되는 순간 던진다.
미녀가 들어오면 홀딩하고 키움이 들어오면 던진다 등등)
뭐 저처럼 특별한 방법없이 그냥 꾸준히 들고 간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개미는 고점 매수 저점 매도라는 새로운 기법을 들고 나왔군요?



슬슬 주식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직장에서는 점심시간을 아껴 HTS 앞에 붙어있게 되고, 만약 HTS에 접근이 차단되어 있으면 PDA나 휴대전화 등등
외근나와서 짬짬이 pc방에서 매매하기. 방법은 많습니다.
학생들은 시간표를 짤 때 수업을 오후로 몰아넣게 됩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다우존스 지수 확인은 필수고 백수들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떠날 줄을 모릅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주식 생각뿐, 붉은 색이 좋아지고 푸른 색이 싫어지는 현상이 이때쯤 나타납니다.



그러나, 팔랑귀에 자금부족, 정보력부재라는 3가지 불안요소는 언제나 개미들의 가장 큰 압박.
슬슬 대출받아 투자했다는 소문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게 느껴지며,
왜 내가 들고 있는 주식에는 항상 세력이 있어 개미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지 한숨이 나옵니다.
담배를 끊었던 사람들이 이때쯤 다시 피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주식의 세계...

여기서 개미의 슬픔이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죠









지난 8월 16일 유래없는 대폭락. -6.93%
사이드 카에 코스닥은 서킷까지!!!

한달도 되지 않았던 2000포인트는 꿈이었을까요?




슬슬 한강간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자기 집에서 어느 한강다리가 제일 가까운지 묻는 글이 올라오고,
풋맨들은 신이 나서 현물, 콜 보유자들을 약올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옥...



(사진 설명: 춤을 추는 풋맨들)










같이 주식을 시작했던 동지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합니다.
(하락귀신 횽 보고 싶어요! ㅠㅠ)
원금회복은 고사하고 제발 반토막만 나지 않았으면 이런 생각이 들고 담배가 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주갤에서는 수익을 본 한 유저가 피자를 돌리겠다고 생색을 내고서는 착불로!!! 보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피자: 큰 수익을 보고 캐됒이가 된 형들이 손실입은 형들에게 베푸는 자비로운 선물.
그러나 어떤 이는 제목에 "선착순 3명 피자"라고 쓰고 내용은 "나에게 쏴라" 이런 식으로 낚시를 하기도 함.)

이대로 끝일까요? 우리 개미에게 더이상 희망은 없을까요?







미국에서 날아든 낭보: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를 시작으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악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단기 자금 투입 등의)가 내려집니다.



이 분이 현 FRB 의장 벤 버냉키





젭라 살려주세연 굽신굽신...






우량주들이 굴착공사를 시작하고 주식시장 전반이 침체되자 개잡주들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작전주, 세력주들이죠.
(참고: 현재 7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는 포스코의 당시 주가는 45만원 선이었음)
이때 주갤에서는 혜성이라는 닉네임으로 헬리 5분전!!! 이라는 글로 도배를 하는 정신놓은 유저가 등장합니다.
담폐 횽이 헬리아텍을 손절하고 난 다음 혜성처럼 반짝 떴다가 아마도 76년 후에나 돌아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 주인공 개미는 이미 한 번 호되게 당한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속지 않는군요.




한국 시장에서 외인들의 매도가 멈추지 않습니다.  정말 외계인들은 다 팔고 떠나려는 걸까요?




드럽게도 쏟아붓는군요.




만화처럼 기관이 미친듯이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실제로는 기관도 같이 팔았습니다. -_-;;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오르면 한국도 같이 오른다?




설마 그럴리가 -_-;;
그렇다고 해도 개미의 주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매일밤 주갤에서는 콜맨-풋맨들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10시 30분에 시작해서 5시에 끝나는 다우 극장! 새벽 3시 30분 이후로 펼쳐지는 충격과 공포의 반전 Show!
오늘밤에도 고정적으로 보초설 주갤 횽들, 피곤하지 않으세요?



주식은 하루 이틀간의 싸움으로 모든 것이 결정나는 도박이 아닙니다.





이제 다시는 팔랑거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을 해 보지만...

































다우극장의 공포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











직장 동료 누구는 작전주 잘 잡아서 몇 배로 불렸다더라, 억대를 넘어 수십억대 부자가 됐다더라 이런 소문이 들리고,
베어 횽이 게시판에 계좌 인증이라도 하는 날에는 열폭감 2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단기폭락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까지 받는다면?

그렇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웃는 자!













이제 개미는 학습효과에 의해 더이상 흔들리지 않습니다.
개미는 드디어 진화하여 슈퍼개미로 거듭나게 되었으니!!!










우리 개미는 더이상 너희들의 밥이 아니다!




 


























모든 개미투자자들이여!
외길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보일때, 비로소 그대는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빛을 따라 달리는 그대를 위해 축복을!

그대들에게 영광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