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들어 준 것들


    내 삶의 가난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배고픔은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 주었고
    나를 산산조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던
    절망들은 도리어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 때문에 떨어지는
    굵은 눈물방울을 주먹으로 닦으며
    내일을 향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을 때
    용기가 가슴속에서 솟아났습니다.

    내 삶 속에서 사랑은 기쁨을 만들어 주었고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행복과
    사람을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고
    약속할 수 있고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내 삶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기뻐할 수 있는 순간들은
    고난을 이겨냈을 때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