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강추][대진디엠피] ◆ LED관련 국제행사개최

다음주 LED관련 국제행사를 앞두고 LED관련주에 대한 증권가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스웨덴에 이어 올해는 LED분야 강국으로 떠오르는 한국에서 열려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16일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LED 국제표준 채택 추진을 위한 조명분야 국제표준회회의(IEC TC34회의)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다음주 20일부터 5일간 열린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회의에서 LED 조명 소켓분야 등에 대해 KS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국내 LED업체들로선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녹색 뉴딜'의 대표적인 분야로 꼽히는 LED부문 세계 시장과 기술 주도권 선점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16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한국에선 기존 4개이던 조명분야 서브위원회를 LED분과를 추가해 5개로 늘릴 계 획"이라며 "재래조명에선 필립스 등 해외업체들이 워낙 선전하고 있지만 LED분야 만큼은 각 국가의 실력이 비슷해져 해볼 만한 분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LED분야에선 미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활발하게 치고 나서는 형국이다. 이제 유럽에 비해서도 한국의 LED 기 술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이번 회의서 논의를 거쳐 향후 국제규격으로 통과될 경우 LED 기업들로선 여러 측면에서 혜택을 입게 된다.

표준원 관계자는 "국제규격으로 통과되면 각 나라가 국제규격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수출 수입시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초기 해외시장 선점 효과도 얻게 된다"며 "이번엔 LED 소켓에 대해 제안할 계획이며 정식램프쪽은 다음 회의시 제안을 위한 사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전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오슬람 등 해외 16개국의 유수업체들이 참석하며 서울반도체 등 국내 유수의 LED업체들도 참석한다.

한편 증권가에선 대진디엠피, 서울반도체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