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강추][서울반도체] ★★★정부 LED산업 신성장동력 선정★★★

 

시장은 다시 LED바람~

오바마 미국 경기 부양위해 LED가로등 교체

정부 LED산업 신 성장 동력

 

LED대표주 서울반도체, 오디텍,우리이티아이 매출,이익 급증.

 

내일부터 LED테마가 강하게 불어 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빛을 내는 반도체’ LED 혁명]녹색 성장 동력 ‘각광’…시장 규모 ‘쑥’ - 왜 각광받나

 

2012년 세계 3대 발광다이오드(LED) 강국 진입.’ 정부가 LED를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내건 야심찬 목표다. 세계 톱3로 올라서려면 현재 8%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15%로 2배 가까이 끌어올려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LED 핵심 원천 기술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니치아와 도요다 고세이, 독일 오스람, 네덜란드 필립스(루미레즈), 미국 크리 등 해외 선발 기업들의 특허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3대 핵심 기술 개발에만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시장 수요를 만들기 위해 올해 공공 부문 백열전구를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2012년까지 전체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의 이런 강력한 육성책들은 최근 LED 붐의 직접적인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이산화탄소 배출 680만 톤 저감 효과

정부 차원에서 녹색 성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발견되는 공통된 현상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올해 1월 집권과 동시에 그린 뉴딜 정책을 내놨고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거듭 강조해 왔다. 유럽과 일본, 중국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녹색 성장에서 찾으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큰 흐름 속에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LED다.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LED는 상대적으로 단기간 투자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LED의 매력은 백열등 형광등 등 기존 조명과 비교해 보면 금방 나타난다. LED에 견주면 백열등과 형광등은 ‘전기 먹는 하마’다. 이 둘은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꿔 주는 광전화 효율이 LED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향후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30%가량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매년 160억 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LED 보급만으로 680만 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다. 또한 작은 반도체 칩 형태인 LED는 내구성이 크고 소형화·슬림화가 가능해 디자인에도 제약이 없다.

이 밖에도 LED는 거의 모든 면에서 백열등과 형광등을 앞선다. 이 중 상품화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조명의 디지털화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는 것이다. 기존 조명이 아날로그 조명이라면 LED는 디지털 조명이다. 조명을 단순히 켜고 끄는 데서 벗어나 빛의 밝기와 색상을 미세하게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개인별 감성 조명 등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해진다.

LED의 활용은 조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을 연출해 인위적으로 생육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 국화 농장에서는 LED를 이용한 국화 재배가 한창이다. 또 LED로 키운 딸기는 당도에서 월등하다. 지난 2월에는 전북 LED융합기술지원센터가 향후 5년간 5000억 원을 이 분야 연구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LED를 활용하면 사막이나 극지에서도 식물 재배가 가능해져 세계 식량난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LED의 거의 유일한 단점은 아직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일반 형광등은 3000원 안팎이면 살 수 있지만 LED 조명 제품은 3만~30만 원으로 고가다. 물론 수명과 전기요금, 교환 비용 등을 합한 누계 코스트로 보면 가격 차이는 훨씬 줄어든다. 현재 누계 코스트로 LED는 백열등을 이미 추월했지만 형광등에는 열세다. 그러나 LED 가격은 시장 확대에 비례에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에 ‘무어의 법칙’이 있다면 LED에는 ‘하이츠의 법칙’이 있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의 과학자 롤랜드 하이츠가 주장한 이 법칙은 LED 가격이 10년마다 10분의 1로 하락하고 성능은 20배 향상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육성 정책은 LED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큰 기여를 했지만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수요 산업의 큰 흐름이다. LED 응용 분야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액정표시장치(LCD) TV, 자동차, 일반 조명, 기타 조명 등 크게 5개로 나누어진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ED 산업의 전체 규모는 4조5731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휴대전화 20.5%, 노트북 1.3%, LCD TV 3.5%, 자동차 15.9%, 일반 조명 13.1%, 기타 조명 45.6%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최근 수년간 LED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온 것은 바로 휴대전화용 LED다. 휴대전화 화면에 들어가는 LED와 키패드를 밝히는 LED, 카메라 플래시용 LED 등은 국내 휴대전화 산업의 급성장과 맞물려 시장 규모를 급격히 키워 왔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휴대전화 LED 시장이 뒷걸음질 친 반면 LCD TV와 노트북이 새로운 ‘빅 마켓’으로 등장했다.

친환경·초슬림 LED TV 경쟁

LED 업계는 올 초 미국에서 열린 북미가전쇼(CES)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LED TV’라는 새로운 콘셉트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LED TV는 TV 화면을 밝히는 광원으로 초소형 형광등의 일종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대신 LED를 사용한 LCD TV다. 정확하게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LCD TV’라고 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기에 대담하게 ‘LED TV’라는 이름을 붙여 내놓았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친환경적인 LED의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한 LED의 특성을 활용해 ‘초슬림’을 마케팅 포인트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업계 최초로 LED TV용 두께 10.8mm의 초슬림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LG전자와 소니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에 뛰어들어 LED가 LCD TV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트북용 LED도 LCD TV 못지않은 황금 시장이다. 노트북 분야의 LED 수요 증가는 최근 젊은 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북의 인기와 맞물려 있다. 간편한 휴대성이 생명이 넷북에 기존 CCFL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무게가 가벼운 LED가 안성맞춤이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LED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ED 채용이 전체 노트북의 50%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노트북용 LED 시장 규모는 작년 607억 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3478억 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보기술(IT) 분야 수요 증가는 국내 LED 산업에 중요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LED 산업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공정 능력 축적을 통해 향후 본격화될 조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