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 갈수록 좋아진다

이노칩이 주력제품인 CMEF 양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CMEF는 전자기기에서 소음을 제거하고 정전기를 차단하는 복합제품으로 노이즈 필터와 정전기 방호 필터를 각각 탑재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공간확보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노칩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1%와 189.9%가 증가한 198억원과 51억원을 달성했다"며 "주력제품인 CMEF 양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절대 이익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출하량 확대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 하락한 2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CMEF 생산능력을 현재 월 5000만개에서 연말 9000만개로 늘릴 계획이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고마진의 CMEF 매출 비중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51%, 내년에는 60%로 증가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노칩은 기존 CMEF 대비 크기는 절반, 판매단가는 25% 높은 최소형 CMEF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하반기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용건 기자]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