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소프트 - 한러정상회담 끝나고 북극항로 시범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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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내달 15일 전후 예정


국적 선박회사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일자가 다음 달 15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여수지역 석유화학 업체인 여천NCC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나프타 3만7천 톤을 수송하기로 계약했으며,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스웨덴 스테나해운에서 내빙선인 스테나폴라리스호를 임대했습니다.

스테나폴라리스호는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서 나프타를 실은 뒤 러시아 쇄빙선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북극항로를 항해해 오는 10월 중순에 광양항에 입항할 계획입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당초 이달 말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중동산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운송예정이던 북해산 원유의 수요가 감소해 화물을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늦어졌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공동으로 추진했지만 화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올해는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의 거리가 기존항로보다 7천 킬로미터나 줄어드는 등 운송기간과 운송비가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정부와 해운업계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