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강추][누리텔레콤] GE 오바마 이명박 전세계 스마트그리드

' 누리텔레콤, GE와 디지털전력량계 협력       입력 : 2009.05.06 13:23
유럽시장 GE 계량기에 누리텔 원격검침 탑재
GE와 남아공 시장 공략
올해 중반기 이후 송도제조센터 가동
1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배 이상 성장

누리텔레콤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社와 스마트그리드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유럽시장에 공급되는 GE의 디지털계량기에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시 시스템(AMI)이 탑재된다.

조송만 누리??레콤 대표는 27일 비즈니스앤과의 인터뷰에서 “GE와의 제휴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유럽시장에서 우선 협력하는 방안이다”며 “ 앞으로 다른 시장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누리텔레콤은 현재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등 12개 국가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스웨덴 요테보리시의 27만 가구에 원격검침시스템을 공급하는 본사업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로젝트에도 G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남아공 츠와니시에서 발주한 48만가구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세계 35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1차 심사를 거쳐 7개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조 대표는 “ 츠와니시 외에도 남아공에서 3~4개 정도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내놓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전력 인프라 확충에 800억달러, 이중 남아공에서 46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송도 제조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원격검침 시스템 외에 GE와 디지털 계량기 사업도 본격화 한다.


GE에서 반제품 형태의 계량기를 들여와 송도제조센터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국내외 시장에 판매된다.

국내 시장에는 누리텔 브랜드로 판매되지만 해외 시장에는 GE 브랜드로 출시된다.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도 누리텔레콤의 지속적인 관심 대상이다.

누리??레콤은 최근 한글과컴퓨터 M&A를 추진하다가 무산됐다.

조 대표는 “한컴의 고객이 주로 정부, 지자체 등으로 현재 우리의 고객과 대부분 유사해 이를 이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번 M&A가 무산된 이유는 결국 가격 문제다” 며 “다른 분야의 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5년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면서 관련 사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누리텔레콤은 올해 635억원의 매출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조 대표는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목표는 큰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비즈니스앤]김양섭 기자 ssup825@chosun.com

누리텔레콤, 미국에 원격검침 현지법인 설립  




원격검침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현지법인 ‘누리텔레콤USA’를 설립,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일본법인과 미국지사를 설립해 자사의 주력제품인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제품명 나스센터)와 원격검침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의 해외수출을 추진해왔다. 누리텔레콤은 미국지사를 설립 8년 만에 미국법인으로 설립하여 원격검침 시스템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텔레콤은 이미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아프리카,아시아, 남미지역에서 원격검침 시스템의 본사업 및 파일럿 시스템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국법인 설립으로 유럽 시장에 이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누리텔레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소비자 측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의 북미시장과 파키스탄 및 터키 등 아시아 및 중동 신규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누리텔레콤 조송만 대표는 “당분간은 원격검침 해외수출을 본사와 미국법인 공조체제로 추진되겠지만, 향후에는 미국법인에서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를 전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국법인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