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던 첫날인 오늘(12일)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은 오늘부터 16일까지 오전 7시에서 정오 사이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오늘 정오가 지나도록 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상상태와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 때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면서도, 로켓발사는 정치적 일정보다는 기상상황이 중요한 만큼 언제든 발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내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를 소집한 상태이고, 오는 15일은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대규모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모레 오전 발사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로켓이 발사되는 평안북도 동창리 지역은 내일과 모레 구름만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2012-04-12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