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컨텍솔 - ★☆★☆★ 삼성전자 독점납품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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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 V낸드 수혜株 들썩

마이크로컨텍솔·국제엘렉트릭 2~4% 올라

기사입력 2013.08.07 17:27:28

삼성전자가 3차원 수직구조 낸드(3D V NAND) 플래시 메모리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반도체 장비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7일 코스닥에서 반도체 양산 공정에 필요한 증착(표면에 얇은 금속 막을 씌우는 과정) 장비 공급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3D V 낸드 플래시 생산 과정에서 증착이 중요한 만큼 설비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화성공장에서 3D V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3D V 낸드의 쓰기 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삼성전자 발표에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마이크로컨텍솔로 220원(4.37%) 오른 5260원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삼성전자가 3D V 낸드를 이용해 만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검사용 소켓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증착 장비기업인 국제엘렉트릭도 2.08%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국제엘렉트릭이 3D V 낸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D램 공정 미세화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증착장비 기업인 유진테크도 0.71%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유진테크는 반도체 업체의 미세화 공정 투자 확대로 증착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