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이 업황악화로 인한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기형적 저평가 상황까지 빠져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 상승세에도 소외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위의 한가지에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경영권 교체이후 새 경영자에 대한 평가 기간이 매수로 인한 상승을 억제했던 이유중에 하나이다.

지금은 경영권 1세에서 2세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으로 기업들이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있다. 이때문에 새 경영자는 과거의 체제에서 어떻게 달라 질것인지에 대한 변화 여부와 그에 따르는 능력 그리고 도덕성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기업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다르지만 장롱카페에서 경영권 교체를 주기에 포트로 지정했던 종목을 보면 파라다이스, 좋은사람들, 우성i&c, 청호컴넷, 범양건영,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수 있다.

파라다이스는 약 2년 정도의 소요기간이 걸렸으며 최근 바닥을 턴하여 본격적인 우상향하는 좋은사람들은 3여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반면 범양건영은 올해 시작되었다.

청호컴넷은 2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펴아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보통 경영권 승계를 비롯하여 교체에 해당하는 기업들에게서 발생되는 문제는 크게 능력문제와 도덕성 문제가 있는데 이중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도덕성 문제이다. 도덕성에 대한 규정은 일반인들의 개념에서 하는게 아니라 전문가의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상식과 다소 다르다.

청호컴넷은 능력 부분에서 보면 좋은 점수를 줄수 있다. 비록 매출이 급감하는 일이 발생하였지만 이는 사업 중단에 위한 것과 업황문제에 있는 것은데 실적악화 동시에 재무구조조정이 실시되고 있는 점으로 볼때 능력이 좋다는 판단이다.

현재 청호컴넷은 현금 여력이 높고 부채수준도 좋아서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매출 부분은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기존 사업인 금융단말기 사업의 업황이 안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화폐개혁이 계속해서 추진되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주기적 문제가 있을뿐 미래적으로는 긍정적인 사업이다.

업황의 주기적 공백상황에서는 기업이 이를 버틸수 있는 체력을 보유했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으로 볼때 청호컴넷은 양호한 재무능력을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불황을 버틸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횡령 및 배임과 같은 도덕적 문제에 휘말리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청호컴넷은 남은 기간 동안 이에 대한 도덕적 평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으로 볼때 이러한 우려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보통은 경영권 교체이후에 벌어지기 때문에 상당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러한 움직임이 없다고 볼때 어느정도 평가가 완료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판단된다.

지금과 같은 청호컴넷의 수준은 전문가의 영역으로서 사실 교육과 지식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납득하기 어려운 구간이다. 하지만 중장기 가치투자자라면 역발상적이고도 힘들다는 위기 상황에서 기업을 고룰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며 진정으로 주식을 싸게 사고 싶다면 투자자들이 관심가지지 않을때  바라보는 것이 현명할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공격적이기 보다는 관심종목으로 지정하여 장기적 분할매수 전략을 취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