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에 또 강원도에 가는 것 같다. 요즘 할 일이 별로 없으신 것 같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현안에 대해선 전혀 말하지 않겠다. 이것이 대통령께 도움이 안 된다고 이렇게 말하던 분이 왜 이번 달 들어 강원도를 두 번이나 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핑계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간다고 하는 것 같지만 누가 그것을 동계올림픽 유치차라고 생각하나. 강원도에 선거를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강원도를 방문하는 박 전 대표에게 "할 일이 별로 없으신 것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올림픽 유치활동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형환 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위 고문 자격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민주당의 논평은 평창 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강원도민의 열망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