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보험 과잉시대 걱정

요즘 보험 FP들의 (일명 보험설계사) 영업활동을 보면 아쉬움이 크고 더나아가 보험 과잉사태에 직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불과 십여년전만 하더라도 보험이라는 것이  제테크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보장성 목적으로 시작되었던 보험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시작이 되었지만 문제는 대부분 보험을 보유하게 되었고 인구증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보험사들의 고객들리기는 한계가 있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전술이 친구가 보험설계라서, 옆집 이웃이 더 나아가 친인척이 보험설계사이고 인과관계를 명분으로 마지 못해 가입해 주는 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불필요한 보험을 과잉적으로 가지게 되었고 요즘에는 일명 제테크라를 가장하여 더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중복적인 보험가입을 강요하는 불안전 판매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때 보험사가 영업창구의 한계에 직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험사들은 이런 보장성 보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비보험이라는 것을 만들었고 실비보험으로는 한계이니 기존 보장성 보험을 마치 실비보험의 한 부류인 것처럼 끼워팔기를 하는 것을 보면 보험산업의 미래를 추측하게 하는 일들을 훤이 들여다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만든 보험이 결국 도덕적 헤이로 넘어가게 된다는 점이다.

실비보험의 경우 의사들의 과잉진료 대상이 되고 환자들의 과잉 건강관리가 병원비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과거에 인지성장으로 또는 잘못된 제테크 정보, 보험사들의 영업상술로 혹해서 가입한 가입자들이 경제침체에 맞물리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해지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가입자들을 보면 소비가 위축되면 제일먼저 사람과의 인과관계를 가장먼저 근절하고 그다음으로는 가족과의 관계를 근절하게 된다.

친구를 만나면 돈이 있어야 하고 가족을 유지하려면 아내에게 생일선물과 결혼기념물을 사야하고 자녀들에게도 선물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어 이를 못하면 친구에게도 서운해지고 가족에게도 서운해지게 된다.

이런 서운함은 결국 부부싸움과 이혼으로 가고 가정이 파괴되는 상황에 이르른다.

그리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근절하는 것이 보험이라는 것이다.

보험이라는 특성이 중도해지를 하면 상당부분의 자산을 손해보게 되는 문제로 최종적으로는 제테크의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보험설계사들은 매달 5만원이 뭐그리 크냐며 인지상정으로 미래를 이해 가입하라고 상술을 펼치지만 결국 가정을 파괴시키고 재산까지도 날리게 한다.

작년 특정 언론사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도해지율이 1년차에는 약 10%를 해지하고 3년차에는 30% , 10년차에는 약 63% 정도가 해지한다는 보도를 보면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우리가 들고 있는 보험이 제테크는 커녕 미래에 대한 족쇄가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그런데 위에서 끝나면 다행이다.

더 큰 문제는 실비보험이라는 폭탄돌리기와 경제적 요건으로 발생되는 구조적 문제이다.

실비보험 특성상 도덕적해이 문제로 보상해주어야 하는 보험비가 통제되기 어렵다는 문제이다.

이를테면 유행성 전염병이나 재해를 통해 대량 사고가 벌어질 경우 보험사들의 보험부담감은 상상을 할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이런 잠재성 폭탄속에서 보험사들은 고객의 가입회비를 운영하여 수익을 보아야 하는데 증시에 대한 규제와 주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다 보니 재정손실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보험가입자들까지 해지로 돌아서게 되면 감당하기 어려운 부실로 이어질수 있는 문제가 야기된다.

 

장롱은 보험설계사들의 영업과정을 통해 보험사가 어떤 구조에 있는지를 추측하였다.

상식적으로 보면 새로운 상품의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해주어야 한다.

또한 요즘은 보험설계사들은 재무설계사라는 호칭을 달고 영업을 하는데 실제로 해당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을 설계해주기 보다 위에서 덤핑으로 설계된 단일 상품을 가지고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설득하여 가입시키는 구조라는 것을 보면 보험사들의 영업한계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훗날 고객과의 어떤 관계에 놓여 있을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나마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증가가 필요한데 한국의 문화적 요건을 고려하면 이마져도 여의치가 않은 구조인듯 하다.

 

한국의 경우 십수년간 공교육을 받으면서도 경제에 대한 교육이 없어 대부분 설계사들의 영업상술에 잘 넘어가고 이는 불안전 판매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

더나아가 인과관계의 문제로 영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험과잉 사태가 벌어질수 있고 이로 인하여 경제에 불안요인이 될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