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 - 내가 대통령이 되면 !! 정책 공약 발표 !! @@@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정부는 이제 정책목표를 GDP(국내총생산)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 몇 개를 만드느냐로 세우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안철수 교수가 본 한국경제' 강연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다.

안 원장은 "지금은 기업이 정부보다 현금보유고나 가용자본이 더 많고 훨씬 더 빠르게 움직인다"며 "기업이 본연의 목표인 성장을 위해 뛰어가고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혜택을 제공하고 하는 역할분담을 하면 (성장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은 성장의 축을 담당하고 정부는 고용창출을 고민하는 형태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

안 원장은 "옛날엔 공장 하나를 만들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1조 원짜리 공장을 지어도 일자리가 아주 심하면 불과 200개 정도 밖에는 안 늘어난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1조원을 투자했으니 정부가 세금을 많이 깎아주는데 옛날처럼 총량성장이 아니라 지금은 일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사회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요즘 같으면 무조건 1조원을 투자해서 공장 지었다고 투자세액공제를 해주지 말고 새 일자리를 만들면 투자금과 상관없이 혜택을 주는 쪽으로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