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 - ★★노원병 여권 지지율 1위 홍정욱★★

'

노원병 새누리 지지율, 홍정욱·허준영·이준석 순
[중앙일보] 입력 2013.03.12 00:44
리얼미터 700명 여론조사
야권선 안철수 38.5% 1위
더 편리해진 뉴스공유, JoinsMSN 뉴스클립을 사용해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여론조사기관 JTBC와 리얼미터가 10일 서울 노원병 유권자 700명(총 통화 시도 1만1966명, 95% 신뢰수준에서 표집오차 ±3.7%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론 홍정욱 전 의원이, 야권 후보론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새누리당에선 홍 전 의원 33.3%, 허준영 전 경찰청장 16.9%,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11.6%의 순서였다. 야권 후보론 안 전 원장 38.5%, 이동섭 민주당 지역위원장 17.7%, 김지선(노회찬 전 의원 부인) 진보정의당 후보 15.3%로 조사됐다. 안 전 원장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고 새누리당 후보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대입한 다자대결에선 안 전 원장이 35.4%로 1위였다. 그러나 이 전 위원도 29.5%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동섭 위원장 13.2%, 김지선 후보 9.2%였다. 야권이 안 전 원장으로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안 전 원장과 이 전 비대위원의 격차는 49.7% 대 39.6%로 벌어졌다. 새누리당 후보로 홍정욱 전 의원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46.7%가 안 전 원장 쪽으로 이동했다. 안 전 원장과 홍 전 의원, 안 전 원장과 허 전 청장의 가상대결 조사는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노원병 선거전략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면승부론’과 ‘고의 사구(四球)론’ 중 택일을 해야 할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11일 “당이 노원병에서 이기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이 탄력받아서 좋고, 안 전 원장이 당선되면 야권이 분열할 가능성이 높아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권 사정을 봐가며 이달 말까지 공천을 완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