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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필리핀서 불법 게임서비스 적발 '망신'
필리핀 정부 승인 없이 '무허가' 게임사업 '덜미'

 

국내 게임업체 라이브플렉스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현지 게임 서버를 압류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5월 필리핀 지사에서 지난 3년 간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게임서비스를 진행하다 필리핀 정부에게 이러한 사실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 및 게임서버 압류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버 압류를 당하고 필리핀에서 정상적으로 사업을 못하고 있지만 국내 협력업체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 피해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필리핀의 경우 통신 및 인터넷(온라인게임 포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NTC로부터 일종의 사업허가증인 VAS(Value Added Services)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라이브플렉스는 그간 이 허가증을 발급받지 않고 게임서비스를 진행하다 적발돼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VAS는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라이브플렉스는 이같은 부담을 덜고 정부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편법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라이브플렉스의 불법 사업 전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라이브플렉스는 2년 전에도, 필리핀 법인 설립 절차를 따르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다 적발돼 '마이게임', '마이게임1', '마이크로게이밍' 등 자사가 보유한 필리핀 법인 등록증을 모두 말소시킨 바 있다.

이후 게임소프트로 또 다시 법인을 설립해 VAS를 획득하고 게임서비스를 진행했으나 필리핀 정부가 이를 취소시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통상 외국 정부와 마찰이 일어날 경우 향후 그 국가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도 피해가 오게 된다"며 "불법으로 운영한 사실이 적발됐다면 국내 게임업체들의 필리핀 진출을 발목 잡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라이브플렉스 해외 매출이 전부 필리핀 아닌가... 이걸로 주가 많이 흔들릴까요?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