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 디에스케이 후속 플렉서블배터리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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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스마트폰 가시화…배터리 휘는 게 '관건'
뉴시스 2013.09.23 (월) 오후 9:21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배터리를 휘는 게 가장 큰 난제"라며 "터치스크린패널이 휠 경우 기술적으로 터치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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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로케트전기(000420)는 얇고 유연한 형태의 차세대 배터리인 ‘박형전지’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2004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0년 동안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온 결과다.

로케트전기는 망간전지를 약 0.5mm의 두께로 박형화한 페이퍼 배터리(Paper Battery), 리튬망간전지를 박형화한 플렉서블 리튬 배터리(FLB)에 이어 리튬이온전지를 박형화한 충전형 FLB를 개발 완료했다. 올해 안에 양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로 일회용과 충전형 박형 전지를 모두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플렉서블 전지가 지닌 전기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를 대면적화할 수 있는 제조기술 등에 대해 향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확보한 박형 전지의 기술을 기반으로 해 향후 3년 내에 제반 제조 및 생산기술이 확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케트전기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은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 뿐 아니라 전자기기와 의류가 접목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에 플렉서블 전지가 장착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손쉽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응용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까지 6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박형의 플렉서블 전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