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 사야 하는 이유/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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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윤상규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발탁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가 대통령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윤상규 대표이사가 대통령 밑에서 해당기간동안 인수위원으로서 IT관련 정책에 자문역할을 하게되면서 업계에서는 게임관련 규제 완화와 게임 산업 진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상규 대표이사가 IT 전체 정책안의 자문역할을 하게되면서 게임산업 진흥을 기대하게 하는것 뿐 아니라, 대표이사가 직접 대통령 인수위원회로 선정되었다는 점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정치테마주로 부각되고 있죠. 저를 포함해서사람들이 보통 정치테마주에 그리 좋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정치테마주로 지목되면 2배에서 많게는 안랩처럼 5배 이상 상승하죠.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까지 연매출, 세전이익 평균성장률 30%정도를 기록하면서 급성장했으나, 크파 재계약 불확실성, 피파2 종료 등 악재로 실질적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극단적인 저평가를 받아왔죠. 그러나 크파 재계약 성공과 여러 대작 퍼블리싱, 자체개발게임 출시를 앞두면서 2013년 저평가 회복을 눈앞에 둔 지금, 예상치못하게도 윤상규 대표이사의 경영철학과 사회봉사 정신 등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는 대형 호재를 갖게 되었죠.

사실 정치테마주라는 타이틀이 붙지 않아도 2013년부터 네오위즈게임즈가 대형 호재들을 내놓으면서 저평가 상태를 충분히 회복하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더불어 정치테마주로 부각되면서 그것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는 추세죠.

 

 

네오위즈게임즈 사야하는 이유.

 

1.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작년까지만 해도 일본 2위 온라인게임 상장기업인 게임온 인수 완료에다 중국 크로스파이어 동시접속수 300만 돌파다 뭐다 하면서 주가가 7만원까지 올라갔고, 일부 증권사에서는 목표가를 8만원 이상 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크로스파이어 재계약과 피파2 재계약에 진전이 없으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피파2는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전체 매출 10%나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이었으나 크로스파이어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 50%에 비교하면 큰 수치는 아닙니다. 이번에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건 진행 중에 갑자기 막판에 2대주주 EA가 지분매도한다고 뒤통수 치는바람에 네오위즈게임즈가 급하게 저자세로 협상했는지 어떻게했는지 몰라도, 스마일게이트와 크로스파이어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지난 1년동안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것으로 스마일게이트와의 계약에 따르면 연간 2000억원 이상 매출을 2016년 7월까지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명목상으로만 계약조건이 바뀌었을 뿐이지 실제 수익분배는 이전과 같습니다.

 

2. 모바일게임 산업 진출, 네오위즈인터넷 합병

지금 보기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이제부터 모바일산업에 뛰어드느라고 허둥지둥하는듯 보이지만 사실 작년부터 준비해왔고 내년에 이미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지금 탭소닉링스타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과 앞으로 합병하는건 시간문제인듯 보입니다. 이미 대표이사가 합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실질적으로 기업내 구조조정하면서 네오위즈인터넷과 겹치는 사업부분은 정리하고있습니다.

네오위즈인터넷 올해 매출액은 약 5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합니다. 여태까지의 성장률을 보면 앞으로 이전의 성장률처럼 20%내외의 성장률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만 해도 거의 피파2에 맞먹는 매출 수준입니다.

 

3. 자회사 일본 온라인게임기업 게임온의 상승세

작년에 네오위즈게임즈가 일본 기업 게임온을 완전히 인수해서 상장폐지했죠.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본기업 게임홀딩스와 소송에 휘말려 500억원을 손해배상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재무재표가 IFRS로 바뀌면서 공정가치평가로 또 몇십억 손해봐서 일시적으로 타격 있었죠. 네오위즈가 게임온 인수하느라고 많은 고생했습니다. 게임온은 네오위즈게임즈과 같이 일본에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로 일본 서열 2위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이 우리나라보다 작은 수준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메이져급 게임회사입니다.

작년부터 게임온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기록해 600억원을 달성했죠. 올해매출액 예상은 850억입니다. 40% 성장했습니다. 뮤, s4리그, c9, 아바 같은 게임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약간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은 2013년 초 기대작인 아키에이지, 검은사막에 대해 들어보셨죠? 이번에 게임온에서 모두 일본 독점 퍼블리싱 계약했습니다. 일본으로 진출하는 한국 게임은 거의 게임온이 독점하다시피 하고있습니다.

 

4. 2013 자체개발 게임 출시예정

퍼블리싱 전문회사로만 알던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년부터 자체개발 게임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레스, 야구의신, 아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블레스, 야구의 신은 이번 Gstar에서 선전 많이해서 인지도 많이 쌓았습니다. Gstar에서 블레스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블레스 500억 정도가 투여되고 150명 개발진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입니다. 사람들 후기를 보면 리니지3가 나오면 블레스같지 않겠냐 라고 생각하는분이 많던데, 그정도로 블레스는 대작으로 기대받는 게임입니다. 현존 온라인게임중 최고의 그래픽과 게임내 세계의 사실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게임을 접해봐서 감이 옵니다만, 블레스는 최소 중박, 잘되면 충분히 대박 칠수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야구의 신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게임인 듯한데, 이 게임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입니다. 경쟁작으로 넥슨의 프로야구2k가 있습니다. 내년 블레스와 함께 상반기 테스트할 예정인데, 이 게임도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아직 이렇다저렇다 결과가 없기때문에 평가하기 이르지만, 지금 나온 동영상을 보면 다른 게임사 경쟁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크로스파이어 3년 연장

크로스파이어 재계약건이 네오위즈인터넷 합병건을 앞두고 급하게 협상 마무리 됐습니다. 결과는 같은 수익분배로 3년 더 연장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초대형 악재인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악재를 해결하긴 했지만 나중에 다시 재계약 안될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3년 뒤 현재 계약 기준으로 2000억 가량의 매출을 잃게 되는데, 이 기간 사이 네오위즈게임즈가 다른 성장동력원을 반드시 만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 피파2 상실, 퍼블리싱 게임의 불확실성

피파2 매출원을 잃어 회사 이익에 큰 타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피파2만 아니라 다른 모든 퍼블리싱 게임들도 마찬가지로 재계약이 반드시 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퍼블리싱게임업체이기 때문에, 다른 제조업이나 유통업과 다르게 미래가치가 불확실합니다.

 

3. 자체개발게임 성공 불확실성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실 작년에 디젤이라는 자체개발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아직 결과를 판단하긴 이르지만, 일단 한국에선 흥행실패입니다. 한국 게이머들이 TPS장르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진 몰라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만 본다면 완성도는 좋아 보입니다. 비주얼 면이나 타격감이나 다른 흥행 게임들에 비해 뒤떨어질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게임서비스업체인 스팀에서 디젤을 퍼블리싱 계약 체결했습니다.

내년에 출시할 자체개발작인 블레스, 야구의신도 현재까지 반응을 봐선 흥행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이것도 반드시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개발게임으로 본격적으로 승부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개발작으로 성공했다는 사례는 없습니다.

 

4. 정부 게임 규제

게임규제로는 셧다운제, 게임시간선택제, 웹보드 규제, 모바일 셧다운제가 있습니다. 웹보드 월 30만원 결제한도라는 규제를 제외하고는 사실 별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웹보드 규제는 현재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아직 결과는 모릅니다.

 

 

다시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자면, 이번에 초대형 악재인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3년 연장에 한정돼 있어 2016년 7월 서비스 종료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정부에서 규제를 늘리고 있습니다. 퍼블리싱 업체 고유의 불확실성이 있어 현재 성장동력원의 미래가치를 반드시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올해 850억 매출의 게임온의 기록적인 상승세, 이미 성장력이 어느정도 검증된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 네오위즈게임즈 자체적인 모바일 게임산업 진출, 2013 대작으로 기대받는 자체개발게임 출시와 같은 호재가 있습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총 매출액 7000여억원. 피파2 매출액 제외하고, 앞으로 10년간 850억 매출의 게임온 25%의 평균성장률과 500여억원 매출의 모바일 사업부문 25% 평균성장률, 자체개발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 개별회사 평균성장률 10%로 잡고 계산했을 때, 크로스파이어 3년 후 재계약 안된다 가정하더라도 10년간 장기평균성장률 12% 내외입니다.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식총수 약 2800만개, eps 3100원입니다.

 

장기평균성장률 12를 per로 적용하고 합병 후 bps 12000원 기준으로 2012년 적정가 약 34000원이죠. 2013년 기준으로는 39000원 정도 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 지금 충분히 저평가에요. 성향에 따라서 좀 더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지만, 지금 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불확실성이 있다 하더라도 여태까지의 증명해온 경쟁력을 보면 지금 주가는 저평가라고 봐요. 주식 투자한다고 나름 공부해서 분석해놓은 결과지만, 관점에 따라서 또 분석결과가 다르게 나을수도 있으니 심사숙고해서 투자결정하세요.

 

 

내년 예정된 호재

 

대작 rpg게임 아키에이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공개서비스

대작 rpg게임 검은사막, 게임온 공개서비스

네오위즈인터넷 합병과 자체개발 모바일 게임 출시

자체개발 게임 대작 블레스, 아인, 야구의 신 출시

크파 재계약 효과로 인한 해외매출 성장 지속

게임 산업 정부 규제 완화

 

무엇보다 지금 게임업계 뿐 아니라, 뉴스에서 보듯이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있는 송재규pd의 아키에이지가 네오위즈게임즈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에서 독점 퍼블리싱했다는 사실이 대형 호재로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키에이지는 중국 텐센트에서 600억원을 주고 판권 계약한 게임이기도 하죠. 또 지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은 게임업계의 안철수라 지칭받는 김대일pd가 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검은사막을 2013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뽑기도 합니다. 검은사막 또한 일본 자회사 게임온에서 독점 퍼블리싱 계약 체결했습니다. 매출액 비중 50%의 크로스파이어 재계약과 더불어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블레스의 일본진출 그리고 모바일 산업의 본격적인 진출과 5년동안 준비했던 자체개발작의 라인업이 2013년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호재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