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 고령화 시대를 겨냥해 치과용 임플란트용 뼈와 인공뼈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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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임플란트용 뼈 등 다양한 신제품 상용화 추진"

매년 순익 8% R&D투자… 90개국

 고령화 시대를 겨냥해 치과용 임플란트용 뼈와 인공뼈 등 다양한 추진신제품의 상용화를 하고 있습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16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생분해성 물질을 기반으로 한 혈관문합기를 비롯한 신제품 개발로 오는 2015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메타바이오메드는 의료용 특정 소재재료ㆍ기기 전문기업으로 생분해성 봉합원사와 치과용 기자재 등 주력 제품을 기반으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로 계명의대와 공동으로 공동 개발한 혈관문합기의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현관문합기란 수술이나 장기를 이식할 때 혈관을 문합(혈관과 혈관을 맞물려 잇는 것)하는 기기다.

여기에 요실금 치료용인 메시(MESH)와 인공 뼈, 임플란트용 뼈 등도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 회장은 "매년 순이익의 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정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앞으로 기존 제품과 신규 상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실적도 한층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8년 설립된 미국법인은 미국과 남미 시장에, 지난해 세워진 재팬바이오메드는 인공 뼈 제품 등록과 판매에 집중하는 등 기존 글로벌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도 세웠다. 오 회장은 "메타바이오메드는 90여개국 200여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유럽지역에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리치마켓으로 떠오를 수 있는 아프리카에도 진출을 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중국과 캄보디아 등 생산기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해당 지역 공장의 여유 공간도 넉넉해 추가적인 생산시설 증설도 가능하다"며 생산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도 중기 검토 대상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실적 기반이 쌓이는 2014년 이후에 50억원 규모의 소규모 M&A로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 회장은 "메타바이오메드는 여러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소량으로 생산한다는 강점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며 "생분해성 물질을 이용한 꾸준히 R&D하고 2014년 이후 상호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M&A해 앞으로 또 한 번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을 준비 중인 오 회장의 말 속에는 앞으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물씬 풍겨났다. 오 회장은 "R&D에 이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기지 확보 등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며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다이아몬드 퀄리티(DiamXXd Quality)와 고객과 주주, 사원을 위한 경영인 골드 서비스(Gold Service),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의 실버 프라이스(Sliver Price) 등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100년 장수기업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메타바이오메드는 인간 생명 연장에 따른 변화와 웰빙(Well-being)이라는 추세에 발맞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와 제품개발, 해외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