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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기자] 중견 게임업체인 바른손게임즈가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인수,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바른손게임즈(대표 이상민)는 베니건스를 운영하고 있는 롸이즈온의 최대 주주인 오리온그룹이 보유한 지분 98.6%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른손게임즈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베니건스의 국내 경영권을 확보,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과 음반공연 사업, 외 식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바른손게임즈는 또 증자 등을 통한 자금 조달로 기존 차입금을 2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해 베니건스의 재무 구조를 안정화시킴으로써 재무구조 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바른손게임즈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및 이윤창출 소스의 다양화 차원에서 베니건스를 인수했다"며 "국내 유수의 우량 기업들이 유상 증자에참여해 이번 베니건스 투자에 신뢰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베니건스는 별도 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의 세부적 전략에 대해 바른손게임즈는 "베니건스의 간판이 될 만한 주력 메뉴의 개발, 프랜차이즈 및 고급화된 외식 공간에 대한수요가 있는 지방 중소 도시로의 매장 확장 등 공격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바른손 그룹의 게임, 영화, 팬시 등의 종합 컨텐츠 사업과의전략적인 제휴로 컨셉추얼 레스토랑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웰빙 및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춘 라이프 스타일 레스토랑으로 거듭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니건스는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009년 흑자로 전환해 실제 경상 이익 100억을 기록했고, 2010년 1월 매장 별 매출액이 2009년 동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