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전기 - 서해안 시대 황해경제 특구 테마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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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시대 "황해경제 특구"서 출항

 

동북아시아 무역중심지로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명품경제특구를 향한 열매가 영글어 가고 있다.

첨단 산업중심의 자족기능을 갖춘 경제특구는 물론 대(對) 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서
의 제 모습을 갖춰 가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교역과 물류중심이던 기존의 경제자유구역과
는 달리 첨단 기술산업과 관광, 주거기능을 골고루 갖춘 자족도시 형태로 오는 2025년
까지 민자 등을 포함 총 7조5000억 원이 투입돼 5개 지구를 3단계(1단계 2008~2013년,
2단계 2014~2019년, 3단계 2020~2025년)로 나눠 개발된다.

개발 고시된 지역은 충남 송악(당진군), 인주(아산시). 지곡(서산시)지구 등 3개 지구
2959만7000㎡와 경기도 향남(화성시). 포승(평택시)지구 등 2개 지구 2545만4000㎡로
총 5개 지구에 5505만1000㎡에 달한다.

성장거점 역할을 수행할 △송악지구(13.03㎢)는 자족성을 갖춘 상업. 업무의 국제 및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인주지구(13.03㎢)는 레저. 휴양관광도시이면서 서해안권의 고
도지식기반산업 집적화단지로, 또 △지곡지구(3.54㎢)는 첨단 자동차 산업도시로, △
향남지구(5.30㎢)는 BT(생명공학)산업 글로벌 메카로 △포승지구(20.15㎢)는 서해안의
대규모 산업 및 물류단지 중심축 구축과 평택호와 연계한 관광. 위락기능을 갖춘 도
시로 각각 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송악지구와 인주. 포승지구는 ㈜당진테크노폴리스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각
각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 매력 풍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 등 인적. 물적자원이 풍부한 대도시
와 인접해 있는데다 중국의 동부 연안 도시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서해안벨트 중심지라
는 지리적 이점, 저렴한 땅 값 등이 최대 매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황해경제자유구역 중심에 있는 30선석 규모의 평택. 당진항이 지난 3월 자유무
역지역으로 지정돼 수도권 관문항 및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의 성장발판을 갖췄고 반
경 100㎞내에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다. 당진. 평택항은 오는 2020년이면 74선석 
규모로 증설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11개 노선의 일반국도가 격자형으로 연결돼
있고 앞으로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서해안 철도 등이 개통 되
면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선호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투자유치 성과=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패를 좌우할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있어서도
반가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2008년 7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 개청 이후 지금까지 호텔과 유통. 물류,
자동차부품,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 분야에서 MOU 체결 6건, LOI (투자의향서)접수 10
건 등 총 5억9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황해청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 법인세. 소득세 및 취. 등록세 등 조세특례와
공유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황해청이 이곳에 투자하는 기
업들을 위해 인근 5개 지자체(당진, 아산, 서산, 평택, 화성) 및 순천향대 등 14개 대
학과 'World-Yes 인재양성 허브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점은 투자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청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시
아의 한복판에 위치한 교역의 중심지"라며 "환황해권 첨단기술산업의 국제협력거점으
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