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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세계최대 풍력발전社 베스타스 CEO "한국과 글로벌 풍력시장 키울 것"

2010-11-10 15:48 【서울=뉴시스】

 = 세계 최대 풍력발전업체인 베스타스윈드시스템의 디틀레프 엥겔 회장은 10일 "한국기업이 베스타스와 협력해 글로벌 풍력 시장을 함께 키우자"고 제안했다.

디틀레프 엥겔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경우 조선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고, 엔지니어링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걸로 알고 있다"며 "베스타스회사에서는 글로벌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기업이)우리의 역량을 이용해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자체를 (한국기업과)같이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물론 한국에 많은 터빈이 설치됐으면 좋겠지만 그것 외에도 한국회사들과 협력하는데 있어서 글로벌 시장을 키우는데 어떻게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엥겔 회장은 또 국내 풍력발전업체에 대해 "한국은 결코 늦지 않았다"며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엥겔 회장은 "풍력시장이 한국에서는 굉장히 규모가 작다. 저희 회사가 한국에 설치한 풍력터빈장치가 전체의 60%를 차지하지만 발전규모가 작기 때문에 별로 크지는 않다"며 "최근 한국기업들이 터빈을 제조하려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에 대한 조언으로는 "우리(베스타스)는 풍력이라는 청정에너지를 통해서 전력을 창조할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베스타스가 시작할 당시만해도 기계가 잘 작동되지 않고 아무도 사려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열정 때문에 생긴 제품이고 미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어느부분에서 내가 열정을 느끼느냐를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회사라는 조직입장에서 전체 가치체인(가치사슬)에서 우리가 맞아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찾아야 한다"며 "한국에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회사들이 많이 존재한다. 풍력산업자체가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게도 굉장히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녹색성장분과에서 '녹색일자리' 작업반 컨비너로 참여하는 엥겔 회장은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4가지 조치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그는 G20 국가에 대한 권고안으로 "견고한 탄소가격을 설정하고 탄소배출 감소에 대한 연구개발을 늘리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고 환경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유무역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개 국가가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권고안과 함께 각기 다른 20개의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국가별로 맞춤식 솔루션(해법)을 제공하겠다"고 엥겔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워킹그룹은 각국 정상에 1시간만 달라고 했다. 1시간만 더 일정을 빼주면 구체적으로 국가에 맞는 권고안을 내겠다"며 "저희 워킹그룹이 뭔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측정해야한다. 그렇기때문에 날짜를 잡아달라는 것이고 저희가 찾아가 각국 상황별로 달성목표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엥겔 회장은 "한국은 정부가 나서서 녹색성장을 주도하기 때문에 이미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의 녹색성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워킹그룹이 필요한 권고안을 내놓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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