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디스플레 - 2014년 주가상승 이유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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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의 주가흐름이 더티하네요.

2013년 3300원대에서 시작한 주가가

일년 내내 한번도 제대로 된 반등 한 번 주지않고

반토막을 넘어서 1/3토막 수준까지 하락하는데

수급은 다 죽은 듯이 주체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

인지디스플에이의 주가는 완전히 죽어서 전저점인 300원대를 찍을 것인가?

나도 지난 8월에 주가가 2000원 초반까지 내려왔을 때 바닥권이라고 인지하고

사 모으다가 1500원대에 대부분을 손절했지만

반년 동안 맘 고생이 억울해서 복기해 본다.

 

1. 수급

2012년 12월 12일에 3200원대에 출회된 인지컨트롤스의 매도수량을

기관은 사서 거의 본전에 팔았고

외인은 2000원대 근처에서 털어서 50% 손해를 봤고,

개인들은 2500원 대에서 털고 1500원 대에서 다시 담았다.

즉, 기관과 외인이 받아서 어제부로 그 물량을 다 팔고

그 수량을 개인이 받았다.

그런데 외인은 아직도 그 이전에 매수했던 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외인이 본전 찾으려고 아마도 주가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2. LCD의 권토중래

2012년 대비 감소했던 2013년의  LCD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시 재고수량이 감소하면서 수요량이 늘기 시작하고

OLED 제품의 가격이 높아서 그 제품출회 시기가 늦춰지고 있고

대형 UHD TV도 LCD로 생산하는 것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2014년의 소치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 맞물려

대형 TV의 수요가 증가하면 인지디스플레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미 인지는 110인치 제품을 위한 샤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므로

추가적인 투자없이도 시장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3. LCD 모듈의 공급 과잉

바야흐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 공장이 가동되고

중국과 대만 업체들이 LCD 부품을 쏟아내기 시작하면

LCD 모듈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가격 하락은 불 보듯하다.

그러면 LCD를 이용한 제품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LCD TV 등의 수요는 폭증할 것이다.

그런데 인지가 생산하는 TOP/BTM 샤시들은 철재와 알미늄을 이용하여

공장에서 자동차 샤시를 만들듯이 찍어내는 장치산업이다.

결국 인지의 주력 생산 제품은 누가 공장을 먼저 만들어서

저가의 원재료를 확보하여 정밀하게 제품을 생산하느냐가 관건이다.

인지는 이미 공장과 생산기계를 확보하고

대형 TV를 위한 샤시도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이므로

폭증하는 UHD TV의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되어있다.

 

2014년은 인지의 주가가 중흥하여 투자자들이 권토중래하는 해가 될 것이다.

1월 초의 CES 때 한 번

2월 초의 소치 동계올림픽 때 두 번

6월 중순의 월드컵 때 세 번

9월 중순의 인천 아시안 게임 때 네번

인지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상승할 것을 기대하며

연초부터 인지를 조금씩 더 사 모아 봐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