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련 인프라 1208조원 수처리 영업이익 700억대 대표기업

물관련 인프라 1208조원 수처리 영업이익 700억대 대표기업

 

태영건설 “물사업 동남아,중동도 넘본다”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물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태영건설(009410)이 국내를 벗어나 해외수주에서도 물 사업에 경영 방점을 찍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990억원(지분 51%) 규모 오만 상수도 공사, 204억원(지분 65%) 규모 몽골 용수공급 공사를 수주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나 중동 쪽으로 물 사업을 추가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의 물사업은 계열사인 TSK워터가 하수 운영 위탁사업을 하고, 태영건설은 상하수도와 정수시설 시공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태영건설 물산업 성장 따른 수혜

태영건설이 정부의 물산업 육성전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우리투자증권태영건설이 2020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업 8개를 육성한다는 물산업 육성전략의 대표적인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상 연구원은 "태영건설자회사인 TSK워터는 국내 하수처리 분야의 선두업체"라며 "토탈솔루션 역량을 확보한 물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투자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SBS미디어홀딩스도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주택 매출비중이 8%, 부동산개발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이 1725억원에 불과해 주택시장 관련 리스크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히고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태영건설 물환경학회와 빗물관리 심포지엄 개최

- LID 시스템 첫 적용한 `아산탕정 시범도시` 사례 논의[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여름 장마철 침수피해로 빗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영건설(009410)이 빗물관리 시스템에 대한 해답 찾기에 나선다. 태영건설과 한국물환경학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빌딩에서 빗물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LID(Low Impact Development / 저영향개발) 물순환 녹색도시`이다. 태영건설은 이 자리에서 빗물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LID 분산형 빗물관리 시스템`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이를 반영해 태영건설다음 달 7일부터 착공하는 `아산탕정 분산형 빗물관리 시범도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LID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태영건설은 (사)한국물환경학회와 다음달 1일 오후 2시 회사 빌딩에서 '기후변화 대응 저영향개발(LID) 물순환 녹색도시'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연다.이번 심포지움은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아산탕정 분산형 빗물관리 시범도시' 착공기념으로 최근 침수피해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빗물관리를 주제로 삼았다.그동안 도시개발로 불투수면이 증가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강우가 발생할 때 많은 양의 빗물이 일시에 하수관으로 유입, 도시침수피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우수·하수관을 이용한 배출시스템에서 벗어난 새로운 빗물관리의 필요성이 최근 대두되고 있다.이번 심포지움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새로운 사전 예방적 빗물관리 시스템으로 'LID 분산형 빗물관리'를 제시하고 이를 반영한 시범도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LID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OECD가 2006년 작성한 ‘Infrastructure to 2030’ 자료에 따르면 OECD 회원국 32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는 물 부족 등에 대비해 물 관련 인프라에 2010~2020년 7720억 달러(899조3800억원), 2020~2030년 1조370억 달러(1208조105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로나 철도, 전력망보다 3~4배 많은 금액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김필수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우위를 갖고 있는 시설·건설 분야는 R&D 투자를 늘리고 경쟁력이 약한 부품·소재나 운영·관리 분야는 해외 선도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경제연구소 김정범 수석연구원은 “중국 등 신흥국은 상·하수도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약 90%가 건설과 운영을 통합해 발주한다”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반 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영건설 몽골서 204억 수처리사업수주

태영건설(009410)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몽골 울란바타르시 야르막 지역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을 204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태영건설의 지분은 65%이며, 공동도급사인 한라산업개발이 나머지 35%의 지분을 갖게 된다.이번 사업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시 남서부 지역인 야르막 신도시(Yarmag Newtown)에 강변여과수 시설, 취송수관로 16km, 배수지 2개, 가압펌프장 1개, 통합감시제어설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3개월이 소요된다.태영건설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은 수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 점점 심각해지는 울란바타르시 수자원부족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야르막 신도시의 도로, 하수처리 등 여타 인프라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점차 구체화될 수 있어 몽골측의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의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과 막(membrane) 여과 신기술 및 강변여과 특허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1000억원 규모의 `오만 알 아메랏 윌라얏 상수도 공사`에 이어 이번에 몽골에서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물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태영건설 관계자는"향후 하·폐수처리시설 및 상수도 관련 축적된 신기술과 특허 등 물산업 관련 기술 노하우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높은 관급비중 - 水사업 잠재력 주목우리투자증권태영건설의 높은 관급공사 매출비중(83%)과 물(水)산업 분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태영건설SBS미디어홀딩스, TSK워터 등 우량 자회사 보유하고 있고 관급공사 매출 비중이 83%에 달하는 등 안정성이 매우 양호하다"며 "특히 국내 하수처리 선두업체인 TSK워터를 활용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물산업 부문에서의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주택 매출비중이 8%에 그쳐 부동산개발 관련 PF지급보증이 자본 대비 22%인 1725억원에 불과하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76%이며 순차입금이 자본의 45%인 3631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이 연구원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국내 하수운영위탁업 선두업체 TSK워터는 보유. TSK워터는 2008~2010년까지 연 평균 매출이 35%, 영업이익이 32% 늘었다"며 "정부 물 전문기업 육성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