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노벨물리학상 꿈의신소재 그래핀시대가 도래한다!

종이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시점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는 미개척 영역이다.

 

광속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IT업종 특성을 고려할 때 내년 중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이 내년부터개화된 뒤 오는 2015년 24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2020년에는

3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대폰의 경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도화선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

이의 생산단가와 기술력을 적용시 휴대폰이 최적합 모델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

이기도 하다.

 

실제 노키아는 지난 10월 영국런던에서 개최한 '노키아월드 2011' 행사에서 마음대로 구부

러지는 휴대폰 '키네틱 디바이스(Kinetic Device)'을 공개, 화제가 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플렉서블 스마트폰

을 내년 중에 발표할 계획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상당부분 공급중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경우 지난 2009년 5월 세계 최대 곡률 반경(1cm)을 구현한

 6.5인치 플렉시블 AMOLED를 개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오래전 부터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전자잉크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10.1

인치 흑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것. 또한 지난 2007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4.1

인치 컬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처럼 주요기업들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면서 관련주의 기대감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연결고리로 하는 관련주가 테마로 부각될 가능성

이 있다는 얘기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로는 아이컴포넌트가 떠오른다. 국내 대표적인 디스플레이용 필름

생산업체인 아이컴포넌트의 경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아이컴포넌트◆

아이컴포넌트가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인 베리어 코팅(Barrier C
oating) 설비 양산에 들어가 내년 2분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동률이 100
%로 궤도에 오르면 연 5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양국 아이컴포넌트 대표는 "2012년부터 열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비해 핵
심기술인 베리어 코팅 설비 양산에 들어간다"며 "내년 1분기 경기도 평택에 공장을 완
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
는 의의가 있다"며 "이미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이번 공장 설립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100억원이다. 김 대표는 은행권 차입 없이 공장
을 완공하기 위해 27억원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지분을 장
내 매도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차입에 의존하지 않는 안전한 경영
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이컴포넌트는 베리어 코팅 설비 공장은 첫 해 가동률 30~40%에 150~200억원 매출, 1
00%에 달할 경우 500억원 매출을 전망한다.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예상 영업이익률도 
현재의 12% 수준 보다 높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얇고 깨지지 않고 저 중량이
면서 가격이 저렴한 특징이 있다. 그동안 브라운관(CRT)→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
P)→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발전했던 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컴포넌트의 베리어 코팅 기술은 이 플라스틱 기판의 공기와 물을 차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김 대표는 "플라스틱 소재는 유리와 달리 외부 환경에 취약하고 
수분, 산소보다 차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베리어 코팅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 분야는 앞으로 확대될 것이란 게 김 대표와 업계의 공통
된 의견이다. 휴대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노트북, 모니터,
TV 등 중 대형 분야에서 유리 기반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도 올해 5월 일본 우베코산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 개발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TV CF에서 휘어지는 전자 신문 광고도 플렉
시블 디스플레이를 인쇄전자에 활용한 미래의 모습이다.

김 대표는 "TV 시장도 점점 대형화되고 얇아지는 특징이 있다"며 "플렉시블 디스프레
이는 유리보다 가공이 쉬워 대기업들이 TV 적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 완공되는 베리어 코팅 공장이 단순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업과 3D 안경을, 미국 기업과 
인쇄 전자와 관련해 수주를 논의 중이다.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추세로 들어간다면 베리어 코팅 설비도 대형화되
기 때문에, 현재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기업들(AP시스템 등)의 매출 급
증과 비슷한 효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태양광 시장의 축소는 가격대비 효율이 낮은 이유가 컸다"며 "베리어 코팅
기술을 이용하면 현재 태양광 관련 비용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
고 덧붙였다.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