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 유가 급등 대안은 전기자동차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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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 "택시ㆍ버스도 전기차로 만들겠다"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CT&T가 골프카트와 저속형 전기차에이어 택시, 버스, 보트, 스포츠카 사업에까지 진출하기로 했다.

CT&T 전기차는 다른 완성차 업체가 만드는 전기차처럼 풀스피드를 내지는 않지만 주행 가능 거리가 80~130㎞에 이르고 최대 속력이 60~80㎞/h에 달해 도심 주행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속형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CT&T가 저속형 전기차를 넘어 택시와 버스, 보트, 스포츠카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운송수단 디자인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이영기 CT&T 사장은 "CT&T 기술을 기반으로 도심형 전기택시, 전기버스, 전기보트, 전기스포츠카까지 만들 것"이라면서 "택시는 연간 국내 6000대, 전 세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스는 수소전기버스 형식이 될 것이며 기존 버스에 비해 무게가 40% 정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 버스는 연간 국내 판매 3000대, 글로벌 판매 1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기택시와 버스는 전기 충전 외에 다른 연료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해진다는 것이 이 사장의 생각이다. 그에 따르면 정부에서도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외시장을 겨냥해 전기보트와 전기스포츠카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보트는 5~6인승 정도로 중국과 미국 등 수상택시 개념으로 보트를 사용하는 곳에 공급 가능하다. 이 보트는 2010년 11월이면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스포츠카는 정확하게는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한 전기차라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

 

이 사장은 "미국 테슬라가 만드는 전기스포츠카 가격 반값에 이노디자인의 혁신적 디자인을 입혀 출시할 것"이라면서 "내년 10월이면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CT&T는 미국 하와이에 공장을 짓기로 하와이주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광지로 유명한 하와이에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CT&T가 첫 사례다.

[지바(일본) = 박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