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통신 - 속보 -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보다 정몽준앞서1위

'

[속보]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보다 정몽준앞서1위
현대통신

<2014 대예측 - 6·4지방선거> 박원순 시장 재선도전…與거물 차출 · 安측과 단일화 변수

기사입력 2013-12-31 11:0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박원순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자리를 탈환하냐에 따라 정국의 역학구도가 달라지 수 있다.

일단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박 시장과 새누리당 후보의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낸다면 야권 단일후보를 놓고 또 한 차례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박 시장이 무난히 민주당의 공천을 받는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바로 야권단일화다. 야권 후보가 2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박 시장의 재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해 볼 만한’ 싸움이 되자 새누리당에서도 속속 후보군이 늘어가고 있다. 우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물망에 오른다. 특히 여의도연구소 등이 실시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이 박원순 시장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 의원 차출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김 전 총리도 유력한 후보다. 이명박정부에서 국무총리 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김 전 총리는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고 있지 않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뚜렷한 선두 후보가 없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문수 지사가 3선보다는 당권 또는 대권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철ㆍ정병국 의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ㆍ원혜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해 봤자 유권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민주당의 힘만으로 가야 한다”면서 야권단일화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안철수 신당 쪽에서는 아직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본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시장의 재선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12곳 의석을 여야가 6 대 6으로 나눠 가진 만큼, 이번에도 격전이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 대표인 황우여 의원, 원내 수석부대표인 윤상현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송 시장의 재선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외에도 새누리당 박상은ㆍ이학재 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고, 안상수 전 시장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송 시장의 공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문병호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철수 신당에서는 새정치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호군 전 인천대 총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