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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원수산경영권분쟁가능성높아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원수산(종목홈)(030720)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27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6일 창업주인 왕윤국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왕 명예회장의 보유지분 17.30%(53만29주)의 향방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011년 3월 동원수산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왕 명예회장의 부인 박경임 씨는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딸 왕기미 식품사업부문 전략기획 총괄 상무를 대표이사직에 앉히기 위해 주주제안까지 했다. 왕기철 대표는 전처의 아들이고, 딸인 왕기미 상무는 현재 부인의 딸이다.

왕 대표의 현재 지분은 신주인수권(45만6794주)를 포함해 13.4%에 해당한다. 박 씨와 왕 상무의 지분율은 4.9%에 불과하지만 상속 여부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경영권 분쟁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상속재산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배분하는게 원칙이지만 민법 1009조에서는 상속분을 ‘배우자 1.5 대 자녀 각 1’로 규정하고 있다.

2013/09/29 14:26:50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