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 이스타코 - 강홀딩유효. 9월컴백 뉴수...

' 가수 겸 프로듀서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타들이 9월 빅 매치를 벌인다.

월드 스타 싸이를 비롯해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지드래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그리고 스타덤엔터테인먼트 대표 조PD까지, 어마어마한 남성 솔로가수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으로 대중 앞에 선다.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지난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싸이(본명 박재상)는 지난 4월 발표한 '젠틀맨'에 이어 또 다른 신곡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현재 싸이는 9월 컴백을 목표로 미국에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개인 트위터에 곡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그간 선보인 곡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지향하며 음악성에 웃음까지 더했던 싸이가 과연 어떤 신곡을 프로듀싱할지 모두가 들떠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역시 오는 9월 2일, 4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최근 지드래곤은 솔로 정규 2집 '쿠데타'의 티저 이미지 등을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빅뱅 내에서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출신 여성 래퍼 미시 엘리엇까지 이번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 어떤 색의 앨범이 팬들을 찾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형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은 제자 양성으로 바쁜 가운데, 지드래곤과 같은 날인 9월 2일 10집 '하프타임(Halftime)'으로 컴백, 직접 무대에 오른다. 박진영은 새 앨범에 수록된 6곡을 모두 작사 작곡했으며 총 프로듀싱도 맡았다. 특히 이번 음반은 가수, 댄서, 프로듀서로 인생을 걸어온 그가 삶의 중간 지점에서 느낀 고민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2년 만에 컴백하는 조PD(본명 조중훈)까지 가을 컴백 대열에 합류, 판이 더욱 커졌다. 조PD는 오는 9월 16일 미니앨범 '인 스타덤 브이 2.0(In Stardom V3.0)'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새 음반의 여섯 트랙을 모두 작사하고 총괄적인 프로듀싱에도 앞장선 조PD는 그간 제작자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기 때문에 앨범 완성도와 더불어 전체적인 콘셉트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 국민 계절 송으로 사랑받은 버스커버스커와 국내를 대표하는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카라 등이 9월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음악적 재능으로 프로듀싱 작업에 힘쓴 가수들까지 음악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올 가을 가요계가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