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벽산건설 패스트트랙 대열에 설수 있을까?

 최근 건설사들의 패스트 트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벽산건설이 대열에 합류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진입을 놓고 일부에서는 경기회복때까지 버티기의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법원에서 패스트 트랙으로 건설업들의 법정관리를 조기에 종료시키겠다는 의지도 어쩌면 건설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조기 종료시키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사실상 미분양사태는 지난 16대 정권에서 부동산 규제정책이 시행되면서 미분양이 최고치를 찍었으며 17대 정권이 들어 오면서 미분양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었다.

건설업의 미분양이 사실상 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정부지침에 따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법정관리에 합류한 것이 그간의 건설업의 배경이었다.

 

벽산건설의 경우 지난 작년 느닷없이 납득하기 어려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로 돌아섰다가 4분기에서 충당금이 감소되었던 것을 확인하였다.

불과 3개월만에  충당금 규모가 크게 움직였다는 것을 놓고 볼때 대손충당금의 배경에 주목하고 있고 올해 충당금 환입여부가 있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환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올해도 어려운 국면을 계속해 나갈 것이지만 환입이 이루어지게 되면 건설업의 미분양 사태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체 부실 건설사들의 실적 움직임을 관찰하면 실체에 대해 확인이 어느정도는 되리라 본다.

 

또한 그간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경영실패를 물어 차별 감자가 이루어졌고 이때문에 대주주의 지분이 약화된바 있다.

건설업이 바닥을 찍고 나오면 대주주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주목해야 한다.

벽산건설의 경우 지난 워크아웃 시절에 기업이 정상구조에 들어올 당시 채권단의 지분을 인수하여 경영권을 회복했던 경험을 고려할때 바닥의 터널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면 어느정도 방향을 추측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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