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프리텍 - 심학봉 구미·영천·포항 전기차 산업벨트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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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구미·영천·포항 전기차 산업벨트로 조성"

 

구미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서 의지 피력

 

[291호] 2013년 08월 06일 (화) 11:43:57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6일 "구미시가 가칭 '무선충전 전기버스 선도도시'로 지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국회중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구미시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리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 행사에 참석,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전기차 활성화 방안' 정책을 입안한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의 미래는 전기에 있으며, 전기차산업 육성은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자원 고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2009년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활성화 방안은 ‘글로벌 전기차 4대 강국’을 목표로 ▶2011년 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2015년 세계 시장 10% 점유 ▶2020년 국내 소형차 10% 이상 전기차로 보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정책 추진 의지와는 달리 4년이 지난 현재 전기차 산업은 가격경쟁력 취약 및 충전인프라 부족, 공공기관에 한정된 정부 지원책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전기차 관련 환경부 예산은 지난해 537억원에서 올해 276억원으로 줄었고 관련부처 국내 전기차·충전인프라 사업 및 민간부문 보조금 관련 예산도 대폭 축소됐다. 심 의원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정부 지원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만큼 미래먹거리 창출이라는 장기적 안목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일괄되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기차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를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우리나라의 강점인 자동차산업과 IT산업의 융합을 선도하면 세계시장서 ‘미래 자동차의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심 의원은 전기차 산업이야말로 박근혜정부의 경북 제1공약인 ‘IT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과 연계시킬 수 있는 선도산업임을 강조하며 경북 일대를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IT산업이 집적된 구미는 연구개발 핵심기지로, 영천은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거점으로, 포항은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거점으로, 울산은 핵심기술개발 지역으로 각각 육성해 산업벨트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국비 48억원을 들여 구미에 전기버스와 무선충전 정류장 시설을 만든 만큼 향후 이 인프라를 활용해 구미가 '무선충전 전기버스 선도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AIST에서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OLEV)는 이날 개통식 이후 올해 말까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4회 구미역에서 인동지역까지 왕복 24km에서 시범 운행된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꼽은 세계 최고 50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이자 2013년 세계경제포럼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고가의 충전시설과 긴 충전 대기시간 없이 주행 또는 정차 중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을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