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강추][지어소프트] 스마트그리드 차세대 필수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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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지능형 전력망 사업인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전 세계 정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관련 종목으로는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LS산전, LS, 누리텔레콤을 꼽았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지난 달 개최된 ‘G8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스마트 그리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되는 등 최근 스마트 그리드 구축 및 대응 방안에 대한 각국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란 전력산업과 IT기술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고효율의 지능화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력 수요자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전력 사용 시간과 양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정부는 2003년 광역정전 사태 후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그리드 표준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연구원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풍력,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기술 표준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유럽연합도 2020년까지 전 건물의 80%를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영국은 총 70억 파운드를 투입해 2020년까지 스마트 계량기를 보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2월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 비전’을 발표하고, 3월말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스마트 그리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올해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확정 및 시범단지 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제정. 2011년 시범도시 선정 등을 거쳐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특히 6월 중에 지식경제부의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비전 선포식 및 미국과의 MOU체결이 예정되어 있고, 오는 11월 최종 로드맵이 발표되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LS산전, LS, 누리텔레콤 등과 같은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지어소프트(대표 김일주, 김추연)는 26일 모바일 컨버전스 사업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그리드용 그린 IT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용 그린 IT 솔루션 사업'은 기업의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및 환경 감시 서비스를 구축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어소프트는 이미 국토 모니터링 사업과 U-Eco City 사업 참여를 통해 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지어소프트가 '스마트 그리드용 그린 IT 솔루션'을 구축하게 되면 각 기업들은 실시간 에너지 관리 플랫폼 및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탄소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을 제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 휴대폰 및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 가정에서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정내 어떤 전자제품이 얼만큼의 전기를 쓰고 한달 뒤에는 전기요금이 얼마로 청구될 것이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추연
지어소프트 대표이사는 "스마트 그리드용 그린 IT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전담조직 구성하고 에너지 관리 플랫폼과 IT기반의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향후 친환경 솔루션 구축개발 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